살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생명에게 밥주기 시작한지 벌써 12년이 넘어가네요.
사료 잘 받았습니다. 이렇게 양식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꾸준히 잘 먹이겠습니다. ^^
회사 뒷쪽 사장님 몰래 밥을 주고 있는 자리입니다.
이리저리 손을 많이 본 곳입니다. 아직도 손볼곳이 많고 부족하지만.
그래도 저자리가 명당자리입니다. ㅎㅎ
밥 놓은 곳에 어느날 터줏대감처럼 자리잡고 3년넘게 가지않는 냥이 (이름:금이) 입니다.
처음 만났을땐 뼈가 다 보일정도로 앙상했는데 지금은 그나마 살이 오른듯하네요.
구내염으로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 아이입니다. 아마 힘이 없다보니 쫒겨서 이곳까지 온것 같네요
잘왔다. 금이야~ ^^
금이 때문에 다른 곳에 밥그릇을 추가했습니다.
에어컨 사이에 한그릇 놓았습니다.
담벼락 위에도 한그릇 추가했습니다.
항상 밥먹으러 오던 냥이가 새끼를 낳아서 맛집이라고 데려왔습니다. ^^
어느날부터 밥실컷 먹고 마실도 잘 다닙니다. 사라졌다 나타나 담 위에서 밥을 먹고 또 사라집니다.
내생각이지만 애기 아빠인듯 ㅎㅎ
개미들때문에 밑에 물그릇을 하나 더 놓고 밥을 오려놓습니다. 도움이 많이 됩니다. ㅎ
캣츠맘 제일 오랫동안 먹였는데 제일 잘 먹고 부담없는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배고파 힘들어 하는 냥이 없도록 아낌없이 담아 놓도록 하겠습니다.
도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