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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17:01

22년 8월 소식지

조회 수 289 추천 수 0 댓글 0
지난 달, 매일 같이 쏟아지는 비에 많은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길 위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들도 비를 피할 곳을 찾아 몸을 숨겨야 했고, 안전하다고 생각해 들어간 곳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냥이들도 있었습니다.
비를 피하다 파이프 안에 갇힌 고양이들
 
이번 구조한 아기냥이들은 비를 피해 동부간선도로 방음벽에 뚫려있는 파이프 안으로 들어갔다가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해 오랜시간 갇혀 있는 상황이었어요. 현장 구조팀은 파이프 속에서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있던 세마리 아기고양이들, 그리고 안타깝게 별이 된 아이들까지 와이어로 조심 조심 구조를 진행했습니다.
협력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는 아기고양이들 중 한 아이는 많이 힘든 상태입니다. 좁은 파이프에서 버텨주었던 것처럼 이 힘든 고비도 잘 넘겨주길. 세 냥이들이 무탈하게 치료를 마치고 새로운 묘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구조후기 더보기 
입양후기
낯가리던 사이에서 골골송을 듣기까지
 
"단밤이는 칠곡 애니멀호더에게서 구조된 아기냥이었고 형제가 참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활발한 성격에 한편으로는 외로움이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 그렇게 3차 접종까지 맞고 저희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정도는 낯을 가리다가 지금은 아주 찰떡콩떡입니다. 항상 머리 맡에서 함께 잠드는 사이가 되었어요."
평생 묘연을 만난 단밤이(좌)와 알밤&군밤(우)
 
알밤이와 군밤이는 한 집으로 입양가며 찐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제가 출근할 때 집을 충분히 돌아다녔는지 다음날부터는 슬그머니 나오기 시작했고 ... 지난주에는 퇴근하고 오니 알밤이는 냥냥거리며 말을 걸면서 현관으로 마중 나오고 군밤이는 자다가 일어났는지 눈을 꿈벅거리며 따라 나오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아직도 머릿속에서 잊혀지지가 않네요."
 
"수리(엘리)는 집에 온 첫 날 가방 속에서 꼼짝하지 않다가 모두가 잠든 새벽에 조심스레 발걸음을 떼며 집을 탐색하기 시작했어요. 하루가 지나자 이미 적응을 하고서 벙커 밖에서 나는 첫째의 소리를 듣고 나가고 싶어 어찌나 꺙꺙소리를 내던지 ㅎㅎ 얼른 친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문을 열어주고싶지만 합사가 처음이다보니 차분하게... 3일만에 합사에 성공했답니다!"
처음 만난 첫째와 얼콩달콩~ 수리(좌)와 꿀밤(우)
 
"꿀밤이(탄이)가 처음 집에 왔을 때는 긴장을 하고 이동장에서 절대 나오지 않고 있었는데... 다음날부터 완전히 경계를 풀고 골골송을 부르고 꾹꾹이를 엄청나게 하더라고요. 또 다른 성묘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는 꺼내달라 난리여서 합사기간동안 잠을 설쳤답니다...지금은 제 코를 깨물며 가슴팍에 올라와서 자는 것이 취미가 된 탄이네요. 얼른 협회에 있는 다른 아이들도 집사의 배 위에서 골골송을 부르며 잘 수 있길"   ????후기와 사진 더보기
입양센터 <집으로> 냥이들
무릎냥이 배틀! 달곰이와 달래
 
고보협 입양센터 집으로(JIBRO)에서 묘연을 찾고 있는 한살 동갑내기 달곰이와 달래를 만나보세요.
 
무릎냥이이지만 친구들이 무릎에 앉고 싶어하는 눈치를 보이면 바로 양보해주는 스윗 & 순둥냥이 달곰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 모두 달달해서 달달한 곰돌냥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천의 얼굴을 가진 달래! 독특한 잘생김이 느껴지는 달래는 사진찍는 각도에 따라 이쁨과 못남을 왔다갔다하는 신비로운(?) 능력의 소유자입니다. 달래의 심드렁한 표정이 너무 웃기고 귀여워요. 완벽한 무릎냥이라 무릎 위에 있는 것을 제일 좋아라 합니다.
 
달곰, 달래 모두 기본검진과 전염병 검사, 중성화 완료! 두 냥이의 일상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다면 입양센터 냥이들 더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실종냥이
냥이를 찾습니다

전북 전주시 평화동(왼쪽), 인천광역시 청라1, 2동(오른쪽)

 

전주시 평화동 인근에서 실종된 삼색고양이(7살, 중성화된 암컷)를 찾습니다. 입 주위 노란 반점이 있고, 2kg 정도로 체구 작다고 합니다.  더보기  
 
인천 서구 청라1동, 2동 인근에서 실종된 고등어무늬 고양이(1살, 중성화된 여아)를 찾고 있습니다. 왼쪽 귀가 작게 컷팅되어 있고 왼발이 검정색이며, 얼굴이 작고 몸이 왜소한 편입니다. 더보기  

 

해당 지역 인근에 거주하시는 회원님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실종냥이 정보와 연락처 보기

길고양이를 돌보고 있다면?
여기, 고보협 나눔 캠페인!
9월 나눔분배사업: 비엠스마일X고보협
냥이들에게 배변활동은 먹는 것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유기묘, 구조묘들에게 보다 깨끗한 화장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비엠스마일과 함께 나눔을 진행합니다. 비엠스마일의 <미우타임즈> 모래를 나눔하고 싶은 소규모 쉼터나 보호소를 인스타그램에서 태그해 주세요. 기간은 8월26일~9월6일이며, 자세한 신청방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첫번째 나눔사업: 폴햄 쿨방석 후기
<폴햄>과 함께 한 첫번째 나눔분배사업을 통해 13곳의 쉼터와 보호소에 171개의 여름맞이 쿨방석을 선물했습니다.
 
"정말 작은 방구석 쉼터에도 이렇게 좋은 선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푹산한 쿨방석에서 아이들 시원하게 여름 날 수 있을 것 같아요" 후기 더보기
든든캠페인은 계속됩니다
길냥이들에게 오늘 하루 든든한 캐츠맘 한끼를 선물해 주세요. 길생활을 하며 버틸 수 있는 체력을 만들 수 있도록 매달 든든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8월 신청을 놓친 분들은 9월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요. 8월30일~9월20일 동안 신청이 가능합니다. 선정되신 분들께 캐츠맘 10kg을 발송합니다! 신청하기
  
2022년 상반기 든든캠페인

"든든캠페인 덕분에 아이들 사료비 부담을 덜고 아픈 아이들 약값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치료 때문에 부담스럽던 한달이 든든캠페인으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됩니다."

- 든든캠페인 후기 중 -

 

길고양이들이 든든한 한끼를 배불리 먹고, 캣돌봄시민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든든캠페인. 든든한 후원 덕분에 2022년 상반기 1월~6월 동안 길냥이들에게 사료 2,520kg을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길아이들에게 사료를 선물할 수 있도록 든든캠페인에 동참해주세요!  상반기 결산 & 후기 더보기
  
활동보고
2022. 7 고보협 지원활동 요약
 
  • 7월 한달 동안 TNR 161묘 완료, 통덫대여 19건, 1건의 철제케이지 대여
  • 치료지원 11건, 고보협구조치료 22건, 환묘지원 24건
  • 상담 및 답변 366건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치료회복지원
7월 한달 동안 허미야님, 랩걸님 외 여러 회원님들이 돌보는 냥이들에게 1,040묘분의 영양지원, 181묘분의 구충지원, 94묘분의 치료회복지원을 진행했습니다. 더보기
치료지원
7월 한달 일곱냥이들이 구내염(쏠라, 카오, 토니), 골절 등 외상(노랑이, 덕수, 테이), 허피스(마루)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모두 무탈하게 치료받고 호전되길 바랍니다. 더보기
  
2023 고보협 달력공모전 수상작 ????
지난 7/14~8/15 동안 진행된 2023 달력사진 공모전에 많은 캣돌봄시민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보내주신 사진들을 모두 달력에 싣고 싶을만큼 사랑이 가득 담겨있었는데요, 이 중 열 세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 수상자보기

 

길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수상작은 곧 공개될 2023 고보협 달력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냥복하기
쉼터의 노묘들  
 
추위 덕분에 꼬리 괴사를 피했던 피노
무척 추웠던 겨울, 꼬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던 작은 고양이를 구조했습니다. 추위 덕분인지 다행히 꼬리 괴사가 진행되기 전이었는데, 눈, 코, 입은 허피스로 엉망인 상태였습니다. 치료를 받기 힘들만도 한데 잘 울지 않던 피노. 그 성격 그대로 성장해 10살이 된 지금도 쉼터에서 잘 울지도 않고 무척 조용조용하게 생활합니다. 지난 1월 검진에서 발치가 필요하고 방광에는 많은 찌꺼기가, 담낭에는 담석이 확인되었습니다. 제거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는지 세심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어요. 더보기
얼굴 곳곳에 물린 흔적이 가득했던 설탕이
2013년 구조 당시 3개월령이었던 설탕이는 얼굴 곳곳에 다른 동물에게 물린 이빨 자국이 뚜렸했습니다. 심하게 물린 충격 탓인지 움직이지 못하고 몸이 축 늘어져 있었는데, 다행히 협력병원에서 오랜시간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설탕이는 사람에게도 고양이 친구들에게도 곁을 잘 주지 않았어요. 손이 얼굴 근처에 가까이만 가도 소스라치게 놀라 숨어버리던 아이는 9년이라는 오랜 시간 천천히 다가간 끝에 이제는 아주 조금 마음을 열어줍니다. 아지트인 냉장고 위에서 간식을 달라 냥냥거리기도 하시구요. 요즘은 눈물과 콧물이 심해지고 만성구내염이 있어 치료를 계속받고 있습니다. 더보기
 
늘 눈물을 흘리는 강산이
강산이는 매일 눈물을 흘립니다. 구조 당시 아기고양이였을 때부터 계속 그랬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어요. 눈물이 심해지지 않도록 안약을 넣어주며 케어를 하고 있습니다. 몸집이 크지만 자기 몸보다 훨씬 작은 상자에 몸을 구겨 넣어 잠을 자는 것을 좋아하는 강산이는 쉼터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어느덧 노묘가 되었습니다. 췌장이 섬유화가 진행되어 만성 췌장염의 증상을 보이고 있어 유산균과 프로다이제스트를 함께 급여하며 상태가 나빠지지 않게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어요. 더보기
 
묘생의 대부분을 쉼터에서 생활한 노묘들이 더 건강하게 오래 쉼터에 머무를 수 있도록 매해 건강검진을 합니다. 피노, 설탕이, 강산이의 정기검진을 위한 냥복하기 모금을 진행중입니다.
길고양이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금은 구조, 치료, TNR과 같은 직접적인 길고양이 지원에 사용됩니다. 2022년 7월의 신규후원자 103분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더보기
 
냥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보협소식지를 전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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