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화수술 직후 제자리방사가 되지 않고 영역이 아닌 곳에 버려지듯 방사된 길고양이를 보신 분들은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
지자체 TNR 사업은 규정에 따른 안전한 포획과 이동, 중성화수술 후 잘 회복하여 원래 살던 서식지에 제자리방사되고 깨끗한 물과 사료를 지속적으로 급여하며 돌보기까지가 이루어져야 개체수 조절 및 동물복지정책으로서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2kg 미만 심지어 900g에 불과한 3개월령 어린 길고양이가 중성화수술을 받은 후 외딴 지역, 원래 서식지가 아닌 곳에 버려지듯 방사된 사례들이 제보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평소 못보던 아기 고양이들을 발견하고 살펴보니, 귀는 커팅되어 있고 수술 자국은 아물지 않은 채 버려져 있었던 것입니다. 아주 작은 고양이들이었다고 합니다. 다행이 발견이 되어 돌봄을 받고 있지만, 조금 늦었더라면 수술 직후 낯선 곳에서 죽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실제로 한 아깽이는 지금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건이 1건 제보되었다는 것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있다는 반증일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거주하시는 지역, 길고양이 밥을 주고 있는 지역에서 평소 못보던 길고양이가 있다면 자세히 살펴봐 주세요. 중성화 수술 직후 제자리방사 규정을 위반하여 다른 지역에 방사된 길고양이가 아닌지, 만약 그렇게 판단이 되신다면, 즉시 한국고양이보호협회 kopc@catcare.or.kr 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