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새 11월이 찾아왔고 22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남은 시간들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며,
오늘은 10월 동안 있었던 집으로 친구들의 일상과 소식들을 보면서
잠시나마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_^
요즘 들어 자주 붙어있는 모습이 포착되는 치봉이와 대짜입니다.
둘이서 방을 같이 쓴지도 꽤 오래 되었고, 또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다정하게 붙어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둘이서 오붓하게 식빵도 굽굽하구요.
앞으로도 이대로 사이좋게 잘 지내기를 바라며~
치봉이와 대짜의 우정을 응원해주세요♥
최근 깨물이와 쿠크는 건강 상의 문제로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 쿠크는 오랜 시간 호흡기 질병으로 심장이 안 좋아져서 심근비대증을 진단 받았었습니다.
정말 다행이도 초기에 발견하여 약물 치료를 시작하였고,
최근 진행한 검사 결과에서는 다행이 안정적인 수치로 나왔습니다.
(나오고 싶은 간절한 발꼬락들...)
한 달에 몇 번씩 병원을 내원하는데도
그저 좋다고 뒹굴뒹굴하는 쿠크의 모습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또 안쓰럽기도 합니다.
센터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묘르신 깨물이는
최근 노화로 인해 신장에 문제가 생긴 것이 발견되었고,
치료를 하면서 주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상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약이랑 영양제들이 많이 추가되면서
약을 먹는 시간이 되면 이렇게 구석으로 도망가지만,
이름을 부르고 달래주면 또 가만히 있어주는 깨물이에게 참 고마워요 ㅠ_ㅠ
깨물이도 쿠크도 모두모두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10월에는 또 센터에 많은 친구들이 입소를 하였는데요.
인스타와 지난 입양센터 일상 글에서도 소개드렸던
엄마인 맹밤이와 아기들 포남매들이 입소를 했었죠!
초반에는 복도로 나오는게 어색하고 무서웠지만
이제는 계속 나오고 싶다고 문에 매달릴만큼 완벽 적응을 했습니다 ㅎㅎ
이곳 저곳 센터를 누비며 돌아다니는 깨발랄한 포남매들이에요!
그리고 다들 엄마인 맹밤이를 너무 좋아해서 항상 붙어있어요
그래서 맹밤이 주변은 언제나 냥글냥글이에요!
맹밤이는 모성애가 강해서 젖을 물리는 시기가 지났는데도
포남매들이 배에 파고들면 내치지 않고 내어준답니다.
8마리의 포남매들을 무사히 낳고
건강하기 키운 맹밤이가 참 기특하고 대단해요.
곧 맹밤이의 입양홍보도 올라갈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또 맹밤, 포남매들과 함께 입소한 친구들이 있는데요.
바로 사람바라기 미소와
은근한 애교쟁이 해님이입니다
깊은 바다가 연상되는 영롱한 파란 눈을 가진 미소는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처음 본 사람에게도 반갑게 인사하고 애교를 부립니다.
또 적응도 빨라서 입소한 지 이틀만에 복도를 돌아다니고
배를 보이며 깊은 숙면에 취한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미소와 함께 구조되어 같은 방을 쓰는 해님이는
겁이 많고 조심성이 많은 성격이어서 처음에는 낯을 많이 가렸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궁디팡팡을 하거나 등과 엉덩이를 쓰다듬어주면
세상 애교쟁이로 변신을 한답니다~
아직도 가끔씩 무서워하지만 점차 사람의 손길을 받아주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어요.
해님이와 미소도 곧 입양홍보가 올라갈 예정입니다 ^_^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더 재미나고 즐거운 글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