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다리다친 검둥이 치료 후 퇴원

by 보리사띠맘 posted Dec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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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검둥이
대상묘발견일자 2022-09-19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2.09.19~2022.11.25
대상묘아픔시작일 2022-11-14
대상묘신청당시상태 어미냥이(이쁜이)는 몇 년전부터 계속 돌보고 있고, 검둥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돌봐오던 냥이입니다. 이쁜이가 건물 화장실 안에 낳은 새끼들이고 제가 직접 건물 밖으로 옮겨주었습니다. 원래 살던 곳에 잘 살고 있었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건물 안에 들어와서 시설팀에서 저에게 난리를 치고 건물 청소하시는 분이 고양이를 싫어하셔서 내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는 와중에 겁이 많은데도 사람이 가까이 가도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서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좀더 가까이 가니 절뚝거리며 도망가서 처음에는 어려서 그런건가 했는데, 서 있을때에도 뒷쪽 왼쪽 다리를 딛지 못했습니다. 뭔가를 먹으려고 숙일때에도 다리를 딛지 못하더라구요. 딛지 못하면서도 어미를 따라다니려고 절뚝거리면서 뛰어갔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다른 외상은 없어보였습니다. 며칠지나면 괜찮아지려나 해서 며칠 지켜보았는데도 딛지 못했습니다. 건물 밖으로 내보애야했기에 병원행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골절
치료기간 22.11.25~12.02
치료과정 엑스레이 결과를 보니 왼쪽 뒷다리 허벅지뼈(?)에 아랫쪽 성장판 윗쪽이 부러졌다가 다시 붙는 중이었습니다. 부러진지 2주정도 된 것 같다고 했습니다. 뼈가 어긋난채로 다친 뼈 주위에 뭔가 붙어있는 모양이었는데 그 모양이 붙고 있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다른 외상이나 내상은 없었습니다. 회충이나 피부병도 없었습니다. 다친 원인은 도망가다가 그랬을수도 있고 놀다가 그랬을수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차 사고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수술을 하려면 할 수 있지만 붙고 있는 중인 뼈 주위를 다 긁어내고 철심을 박아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붙고 있는 중이었고, 다치면서 성장판을 건드려서 수술을 한다고 해도 다친 다리는 다 자라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수술을 해도 하지 않아도 다리 길이는 다른 다리와 똑같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수술을 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수술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상황(살고 있는 상황)이면 잘 붙을 동안 행동에 제한을 두고 약을 먹이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안으면 발버둥을 쳐서 더 다칠 것 같았고 같이 있는 노랭이라도 없으면 너무 울어서 입원치료하였습니다. 이쁜이 바로 옆 칸에 검둥이랑 노랭이가 같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배려차원과 제 부탁도 있고 한번씩 합사도 해주었습니다. 입원기간동안 약도 밥도 잘 먹고 놀기도 잘 놀았다고 합니다. 퇴원하기 전에 귀 진드기를 발견하여 귀진드기 치료하고 외부구충 처치도 하였습니다.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병원에서 케어할때까지만 해도 경계가 그리 심하진 않았는데, 방사 직후부터 경계가 심해져서 귀진드기 예방은 힘들 것 같습니다. 다리에 대한 약은 더 이상 먹지 않아도 되는 상태이고 움직임을 제한해주는 게 좋다고 했는데, 방사한 곳이 작은 화단이고 그 주위 영영으로 여기는 곳이 넓지 않아서 밥 주러 가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가까이 가면 아픈 다리로 도망을 가서 천천히 가까워지도록 할 것이고, 혹시나 모를 납치나 학대 예방으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만들어준 겨울집에 핫팻도 넣어주고(핫팩 넣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 그 집에서 살지 않을까봐ㅜㅜ) 덜 어는 물그릇도 사용예정입니다. 암컷이라서 조금 더 크면 중성화수술도 해줄 예정입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직장이 고양이에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이 많지만, 건물 안에 들어오지 않으면 그런대로 놔두는 상황이었는데, 사람들이 안쓰러운 마음에 그랬겠지만 건물 안에서 먹을 것을 줘서 이쁜이는 건물 안에 자주 들어옵니다. 그래도 왔다갔다하는 생활을 이어갔는데, 이번엔 새끼들을 데리고 들어와서 제가 있는 사무실 앞에 자리를 잡은 듯해서 저도 직장에서 무척 곤란해졌습니다. 그래서 건물 밖에 겨울집을 마련해주고 옮기려는 차에 검둥이가 다쳐서 혼란에 빠졌습니다. 수술과 케어...일단 다친 냥이를 치료해주고 이쁜이가 더 이상 출산을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중성화까지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도 이쁜이가 새끼들(9마리 중에 살아남은 검둥이와 노랭이)을 데리고 제가 있는 사무실 앞까지 왔다가 쫓겨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둥이가 수술을 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태껏 그래왔듯이 온전히 저 혼자 감당하려고 했습니다. 그동안은 저보다 더 고생하시고 더 많은 냥이들을 돌보시는 분들이 혜택을 받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협회비만 내다가 처음으로 신청했습니다. 치료지원이 있어 든든합니다. 앞으로 길냥이 돌보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후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회원분들 협회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이쁜이_새끼4.jpg

치료전.jpg

 

 

치료중 대상묘

 

검둥이_병원.jpg

 

 

 

검둥이_병원2.jpg

 

치료완료후

 

 

 

검둥이_퇴원.jpg

 

검둥이_퇴원2.jpg

 

 

 

검둥이_퇴원3.jpg

 

 

 

 

검둥이_퇴원4.png

 

원래 있던 곳에 있다가 건물에 들어왔다가 쫓겨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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