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니면..얘네들이 죽는다는 각오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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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두 어제 그 주차장에 오는 아이들 ( 세리 외 2마리 ) 에게 밥을 주는데 하루 2번 갈 때마다 새 그릇을 가지고 갑니다. 주차장 뒤에 지저분한 화단이 있는데 담배 꽁초 버리고 소변 보고 별의별 쓰레기를 다 버립니다. 그 한 옆에 아이들 밥을 주는데 주인이 밥 먹으러 온 세리 보는 앞에서 밥을 묻었습니다. 제가 사정사정했습니다. 안통했죠..+-_-+ 내가 밥을 주면 쥐를 안잡아 먹는다고 난리입니다. 근데 그 아저씨는 전직 은행지점장입니다. 만약 대로변에서 울엄마랑 쌈나면 누가 망신일까요? 울엄마는 각오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갈 때마다 그릇부터 챙깁니다. 아이들이 밥 먹으러 왔을 때 밥이 없으면 얼마나 실말하겠어요.. 어떤때는 길가에 앉아 저희집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가보면 밥 그릇이 없어졌습니다. OTL 저도 맨 마지막 문구를 절실히 공감하고 울엄마도 울엄마 밥보다 아이들 밥부터 가져다 줍니다. 첨엔 아빠도 뭐라고 하셨지만 이제 비오니까 우비까지 사주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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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으면 여뻗쳐서 버럭버럭할 것 같아요;; ㅜㅜ
내가 아니면 이 아이들은 죽는다는 각오로 만나왔던 아이들..
이런저런 상황때문에 내가 평생 안고가야겠다며 구조 후 가족으로 맞이하니...벌써 열두냥이 대가족이네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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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가 하늘에서 그냥 떨어지는 줄 아는 사람들.. 너무너무 밉습니다. 아가들 생각해서 굽신굽신하니까
자기보다 못해서 굽신거리는 줄 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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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악덕 소장 지는 아프리카 난민 도운데요? 지들은 하나도 안하면서 누군가 하나라도 좋은일 하면 "차라리 ㅇㅇ 나 돕지 하고 뒷말들이나 하대요
그냥 못본채 하면 될텐데 할머니가 애써 주신것까지 구태여 엎어 버리는 그 심보가 도대체 뭘까요?
지가 못하니까 심술이 나설까요?
그래도 우리 동네는 하도 제가 목소리를 높이고 다니니까 아에 대놓고 밥그릇 물그릇 놓고 준답니다
맞아요!!
내가 밥안주면 우리 동네 애들 다 굶어 죽어요.
그렇게 날마다 법멕여도 다른 사고로 다들 없어져 안보이는 애들 땜에 속 타 죽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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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니면~~~~....그정신으로 살다보니 눈치만 늘고 옷도 못사입고 여차하면 분해죽겠고 눈알굴리기 달인됐고 지갑에 돈생기면 괭이꺼만 사고 고양이좋아하는사람만 이쁘고.. ㅋㅋㅋ 그래도 끝까지 가보렵니다. 내가 아니면~~ 이정신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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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맥혀서 말안통하고 혼자떠드는 인간만나면 시커먼 벽을두드리는기분 ㅠㅠ
지레 힘빠지지요 ...일흔이넘은 할머님께서 사료주시는데....지가 인간이라면 그걸 어찌 엎을까요?
설사 쥐에게 밥을 줘도 못엎겠네요 ^^: 그인간은 사람꼴이지만....속은 금수일듯.... ㅜㅜ
같은 땅위에 공존하는 사람중에 소장같은이가 함께라니....어휴 ~~기막히고 허망하기까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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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니님. 세상에 그리 말 안통하는 사람한테는 몽둥이가 약인데요
저도 얼마전 비닐팩(비닐도시락용) 사려 가서 "돈이 남아돌면 아프리카 난민을 도우라나 뭐라나..." 이런 말 들은 적 있어요.
그래서 "사장님댁은 몇명 도우셔요"
"아직 여력이 없어서"
"아, 그렇구나, 마음이 가난하시네요" 하면서 돈을 주고 온적이 있어요 ㅋㅋㅋㅋㅋ
" 내가 아니면 얘는 죽는 다는 각오로 임하십시오 " 꼭 기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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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몽둥이가 약이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사실 제가 욱하는 성격이 심해서 난리날 뻔 한 적이 여러번 있는데 애들 위해서 참으라고 저희엄마가 말립니다.. 안 참으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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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통하지 않고 감정이 통하지 않는 무력감...이해합니다.세상에서 젤 무서운거지요...
내가 아니면 얘는 죽는다는 각오...가슴 뭉클하게 새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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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나절부터, 일흔이 넘은 할머님이 주시는 애들 밥 그릇 다 엎어 놓고 사료 버리는 관리실 악덕 소장과
씨름하며... 속이 터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아예 귀를 막고 , 거의 혼잣말처럼 떠드는 방식...
여직원도 거의 똑같았어요.
할머님과 이미 여러차례 말 씨름이 오간 터라 듣기 싫은데다가 별 근거도 없는 엉터리로 관리규약 들먹이고...
나중엔 돈이 남아돌면 아프리카 난민을 도우라나 뭐라나...
이런 방식으로 대화해야 할때면.....
다른 일에선..아예 말 섞기를 포기하는 접니다.
저 나이 먹도록, 대화의 기술이 고맨치 밖에 못되는 인간...
내가 뭐 이제서 가르칠 이유도 의미도 없기에..
팔팔하던 어린 날엔 기를 쓰고 이겨먹을라 했었지만요..
이런 인간 만나고 나면 .. 온 몸에 기가 다 빠져나가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악착같이 해만 뜨면님이 만드신 강남구청 공문, 일단 팩스로 보내놓고..
자제분들 주신 용돈 아껴 사시는 사료... 함부로 버리지 말아라.. 벌 받는다..
15년씩 주셔왔던 길고양이 밥을 못 주시면.. 노인네 상심해서 쓰러진다..
말은 했는데....ㅠㅠ
언젠가 냥이네에서 읽은 적이 있어요.
장애묘 돌보는 마음 가짐에
" 내가 아니면 얘는 죽는 다는 각오로 임하십시오 " 란 글귀가 있었는데
잊혀지질 않네요..
내가 물러서면, 애들이 위험해 진다..이렇게 생각이 됩니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