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광복냥이] 구내염 릴리 발치 후기입니다.

by 춘냥 posted Jan 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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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릴리
대상묘발견일자 2021-11-30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2년 4월 1일 ~ 2022년 11월 6일
대상묘아픔시작일 2022-01-23
대상묘신청당시상태 작년 1월 초에 가끔 릴리를 만나면 닭가슴살을 주었는데, 처음엔 잘 먹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제대로 먹지 못하고 갈기갈기 찢어놓기만 하고 가버렸습니다.
잘 몰라서 왜 그런건지 몰랐는데 3월 말에 침 흘리는 걸 보고 구내염인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물병원에서 구내염 약을 처방받아서 습식과 함께 급여하였는데 침만 안 흘릴 뿐, 여전히 머리를 흔들며 밥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서 구내염에 좋다는 영양제들을 사서 매일 먹였습니다.
하지만 밥을 먹을 때면 많이 아파서 그런지 여전히 머리를 좌우로 흔들고, 건사료는 잘 먹지 못했습니다. 너무 배고플 때만 먹는 것 같았는데 그마저도 얼마 먹지 못하였습니다.
이렇게 아픈 아이가 임신까지 하면 구내염이 더 악화될 것 같아서 사비로 중성화를 해주기 위해 포획 시도를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얼마 안 지나 릴리는 임신을 했습니다.
임신해서 먹을 거라도 더 열심히 챙겨주었고, 릴리는 새끼들을 낳았는데 태반과 탯줄을 자르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입이 너무 아파서 아무것도 못한 것 같았습니다.
또 밥을 매일 챙겨주는데도 살이 잘 안 찌고, 그루밍을 못하는지 털이 중구난방으로 되어있어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릴리가 흘린 피로 보이는 것도 발견하여 더이상 구내염을 방치할 수 없어서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
치료기간 22.12.21 발치수술
치료과정 저는 21년 11월 말~12월 초 쯤에 처음 릴리를 봤을 때 굉장히 작아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2년 11월에 사비로 먼저 중성화를 하기 위해 병원에 첫 방문하여 중성화를 하면서 입안 상태도 봐달라고 하였습니다. 겉보기에 치석도 많고 상태가 안좋았습니다.
그 후에 발치하려고 병원에 방문하였는데, 치과 담당 의사선생님이 릴리는 1살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치아 상태와 중성화 할 때 자궁 사진을 보면 최소 7살~10살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중성화때문에 마취한 지 한달밖에 안 되었고, 몸무게가 아직 2.5kg 정도밖에 되질 않아서 마취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수술 도중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수술을 멈추고 마취를 풀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다행히 릴리는 마취를 잘 견뎌내주었고, 어금니 전발치는 마쳤지만 시간이 다소 부족하여 송곳니 발치는 못하였다고 합니다.
중성화와 발치하느라 마취를 두 번이나 하여 당분간은 마취할 일은 없는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릴리가 밥을 잘 먹는지 체크하고, 살도 잘 찌워서 몇 개월 후에 상태보고 송곳니 발치와 목구멍 염증 레이저 치료를 진행할지 지켜본다고 하셨습니다.
발치 후 입원시키고 싶었지만, 밥을 잘 먹어야 되는데 낯선 곳이라 안 먹으면 안 좋아서 굳이 입원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수술 후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일주일치 처방약을 받았으며, 열흘 정도는 건사료 일체 없이 주식캔으로만 급여하였습니다.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릴리가 지내던 곳은 주차장이라서 위험하기도 하고, 근처 치킨집에서 주는 닭다리가 위험할 것 같아 방사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릴리는 발치 후 일주일 정도 처방약을 먹을 땐 침을 안 흘렸는데, 약을 끊자 침을 흘려서 걱정했습니다. 근데 원래 먹이던 영양제를 계속 먹이다 보니 안흘리기 시작했습니다.
간혹 살짝 흘리는 경우도 있지만 전보다는 확실히 빈도수도 줄고 입가가 깨끗해졌습니다.
릴리를 임보하며 어떻게 할지 고민했는데 제가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영양제는 꾸준히 먹이며 살도 찌울 것입니다. 그리고 몇 개월 후에 상태를 보고 송곳니 발치와 목구멍 레이저 치료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구내염은 전발치만이 답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비용이 엄두가 나질 않아 구내염 약과 영양제만으로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릴리의 상태는 썩 좋아지질 않다가 고보협의 광복냥이 사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장 큰 부담을 덜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릴리를 구조 후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 릴리는 습식만 주로 먹고 건사료는 잘 안 먹어서 집을 비울 때 걱정이었는데, 발치하고 몇 주가 지난 지난 지금은 건사료도 잘 먹습니다. 그래서 제가 출근하여 집을 비울 때도 부담이 적어졌어요.
고보협의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입가와 털이 꾀죄죄했던 릴리가 현재는 전보다 많이 깨끗해지고 좋아졌습니다.
길고양이들을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작게나마 고보협에 후원하며 도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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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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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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