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복하기 : 은동] 은동아, 오래오래 곁에 있어줘
고깃집 주차장에 어미 고양이가 아기 고양이 다섯 마리를 낳고 사라져, 협회 구조되었던 금태의 사연을 기억하시나요? 코에 있는 검은 점이 매력적인 삼색 고양이 은동이는 그때 구조되었던 금태의 자매입니다. 은동이와 금태의 형제인 금이와 동이는 같은 집으로 입양길을 떠나 ‘애지’. ‘중지’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가족과 생활하게 되었지만, 구조 직후부터 허피스와 설사, 원충 감염 등 다양한 질병에 계속 시달렸던 금태와 은동이는 입양 시기를 놓치고 협회 쉼터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협회와 함께하며 이제는 노묘가 된 은동이. 은동이는 쉼터 안에서 서열이 낮은 편이라, 다른 친구들에게 밀려 쉬고 있던 자리를 빼앗기고 구석이나 싱크대 밑으로 쫓겨나곤 합니다. 올라가기 힘든 공기청정기 위에 올라가 한참을 내려오지 않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은동이는 친한 고양이들과는 딱 붙어 함께 쉬기도 하고, 잠도 같이 자는 등 다정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친구입니다.
은동이는 긴 쉼터 생활 동안 활동가들에게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습니다. 사람을 정말 좋아해서 늘 사람 곁을 맴돌곤 한답니다. 사람의 손길도 좋아하고, 심지어 빗질을 받는 것도 좋아합니다! 서열이 낮은 은동이를 많이 괴롭히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런 친구들이 주위에 있으면 괴롭힘 당하지 않기 위해 사람 옆으로 곧장 다가오기도 합니다. 안거나 발톱을 깎는 것은 싫어하지만, 손가락 하나만 내밀어도 스스로 머리를 손가락에 비비며 사람의 손길을 즐긴답니다.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잘 울지 않는 과묵한 은동이지만, 겁이 정말 많은 편이라 무서운 순간에는 ‘나갈래~’하며 울곤 합니다. 역시 피는 못 속이는 건지, 자매인 금태도 똑같은 소리를 내며 운답니다. 은동이는 아주 가끔 만져달라고 조르고 싶을 때 작은 소리로 울어주는데, 그 귀여운 목소리에 활동가들 모두가 쓰러지곤 합니다.
노묘가 된 은동이의 건강관리를 위해, 작년 3월 건강검진을 진행하였습니다. 치아 1개의 상태가 좋지 않고, 입안 상태를 확인했을 때 2~3년 사이에 구내염이 올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또한 왼쪽 신장에 결석이 있는데, 소변이 나오는 입구 쪽에 있어 주기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결국 1년 주기로 건강검진을 권유받은 은동이를 위해,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으며 건강을 관리하려 합니다. 은동이가 금태와 함께 보다 건강한 쉼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냥복하기 정기후원으로 은동이를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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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생의 2/3가 넘는 시간을 쉼터에서 생활해왔고 앞으로 남은 날들이 어쩌면 지금껏 살아온 날들보다 짧을지 모르는 쉼터 아이들.
매해 진행하는 건강검진은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쉼터에 머무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예방책과 같습니다. 협회에서는 냥복하기 모금을 통해 은동이의 정기검진을 진행코자 합니다.
*냥복하기 후원금은 쉼터 노묘 아이들의 검진 및 치료비용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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