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복하기 : 두부] 두부야, 오래오래 곁에 있어줘
어미를 잃고 건물 창고에 혼자 숨어 지내던 아기 고양이. 하얀 털에 사이에 콕콕 박혀있는 검은색 무늬가 매력적인 아기 고양이는 말랑말랑, 순한 성격이 되라는 의미로 ‘순두부’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갈 곳이 마땅치 않았던 두부는 임보처로 이동하였습니다. 사람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두부는 점점 마음을 열어주었지만, 임보처의 사정으로 인해 세 번이나 임보처를 옮겨 다니게 되었습니다. 협회는 두부의 가족을 찾아주고자 입양 홍보를 진행했으나, 입양 문의도 들어오지 않아 결국 안정을 위해 두부의 쉼터 입소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굳센 두부는 사람에게 마음을 닫는 대신, 더 활짝 열어주었습니다. 오로지 집사에게만 애교를 보여주던 전과 달리 모든 사람에게 애교를 부려주는 상냥한 친구가 되었답니다. 기분이 좋을 때에는 아침 시간에 활동가가 올 때쯤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사랑스럽게 반겨주곤 합니다. 간식 시간이 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데, ‘두부야~’하고 이름을 부르면 버선발로 달려와 간식을 먹는답니다. 겁이 많아서 안기거나 발톱을 깎는 건 무서워하지만, 이제는 조금 적응했는지 잠깐 안겨주기도 하고 다리 사이에 앉아있기도 합니다. 사냥 놀이도 무척 좋아해서 장난감을 흔들어주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놀곤 하는데, 워낙 근육질이라 우다다 달릴 때 말발굽에서 날 것 같은 소리가 난답니다.
벌써 6살이 된 두부는 사람뿐만 아니라 고양이도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단, 두부는 고양이 친구들에 대한 호불호가 확실해서 좋아하는 친구와 싫어하는 친구가 명확하게 나뉘어 있습니다. 특히 두부가 점찍어두고 따라다닐 정도로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있어서, 그 친구들을 따라다니며 똑같은 행동을 하는 걸 좋아한답니다. 좋아하는 고양이를 졸졸 쫓아가 함께 사료를 먹고, 옆에 꼭 붙어서 쉬는 모습에 친구를 향한 두부의 애정이 듬뿍 담겨있어요. 가끔은 좋아하는 친구들의 몸에 꾹꾹이를 해주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두부는 이제 겨우 6살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심한 구내염을 앓아 전발치 수술을 받았습니다. 또, 칼리시를 심하게 앓은 적이 있어 호흡기가 좋지 않답니다. 추운 날이면 콧물이 나오고, 눈이 붓거나 콧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이번 겨울에도 한창 추울 때에는 눈이 많이 붓곤 했던 두부. 협회에서는 두부가 늘 건강한 모습으로 쉼터를 우다다 뛰어다닐 수 있도록 두부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두부가 보다 건강한 쉼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냥복하기 정기후원으로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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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생의 2/3가 넘는 시간을 쉼터에서 생활해왔고 앞으로 남은 날들이 어쩌면 지금껏 살아온 날들보다 짧을지 모르는 쉼터 아이들.
매해 진행하는 건강검진은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쉼터에 머무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예방책과 같습니다. 협회에서는 냥복하기 모금을 통해 두부의 정기검진을 진행코자 합니다.
*냥복하기 후원금은 쉼터 노묘 아이들의 검진 및 치료비용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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