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지키려는 사람들과 우리를 해하려는 사람들의
중간에 있는 우리는 생명의 값이 얼마일까?
사람들의 목숨이야 그 값을 돈으로 따질수 있겠는가? 마는 우리들의
목숨은 사람들에게 몆푼어치 되지도 않을터이다,
그것도 그들이 우리를 보호한답시고 만들어논 법 테두리 안에서이다,
어떤 고양이는 가족이라는 명분하에 사람들과 함께살고 어떤 고양이는
길에서 태어나 죽일때까지 길에서 살지만 사람들과 같이사는 고양이와
길에서 사는 우리 길고양이들의 생명의 값이 똑같을까?
우리 고양이들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도움을받고 사는 고양이들이야
그나마 운이좋은 편이지만 그렇지 못한 고양이들은 언제나 생명의 위협에
시달리는게 현실이다,
이곳에서 살고있는 나는 생명의 값이 얼마일까?
또 무참히 살해 되었다던 은비라는 아이의 생명의 값은 얼마일까?
이곳의 식구들이 점점 늘어만 가는데도 우리들의 보호자가
우리를 입양 보내지 않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이다,
그것은 우리들 생명의 값어치 때문일게다,
이곳에서는 우리들의 생명의 값이 사람들의 생명의 값과 같지만
다른곳에서의 우리들의 생명의 값어치가 사람들과 똑같아질 수
없기 때문일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