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복하기후원] 노노야, 오래오래 곁에 있어줘

by 운영지원2 posted Apr 27,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냥복하기 : 노노] 노노야, 오래오래 곁에 있어줘

입 주변의 동그란 치즈 무늬와 두툼한 몸매가 매력적인 치즈냥이, 노노. 노노는 2015년 함박눈이 내리던 겨울밤, 한국고양이보호협회로 들어온 한 구조 문의로 만나게 된 친구입니다. 제보 내용은 새로 만든 벽 안 어디선가 미세하게 고양이 울음소리가 난다는 것으로, 당시 기존의 벽을 허물고 다시 짓던 중 길고양이가 안전한 공간을 찾다가 벽 틈으로 들어가 버린 것이었습니다. 인부들은 고양이가 있는지 모르고 콘크리트를 부어 새로 벽을 완성해 버려, 고양이는 나올 길조차 없는 벽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이에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서는 며칠간 해당 현장에 방문하며 아이의 구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벽 속에서 들리는 희미한 울음소리로 힘겹게 아이가 갇혀있는 공간을 파악하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벽을 뚫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겨우 구조된 아이는 추운 겨울, 온 몸이 콘크리트로 뒤덮여 젖은 채 2주 넘게 굶으면서도 버텨 주었습니다. 협회는 그런 아이에게 ‘노노’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병원으로 급하게 이송하였습니다.

시멘트로 뒤덮인 털을 모두 제거하자 노노의 상처투성이 몸이 드러났습니다. 치료를 받은 후 건강을 충분히 회복하기 위해 협회 쉼터에 입소한 노노. 노노는 몸에 남은 상처처럼 벽에 갇혀 마음에도 깊은 상처를 입었는지, 활동가를 피해 구석진 곳에 숨어있거나 만지면 짜증을 내곤 했습니다.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해 주고 싶어 조금씩 노노와의 거리를 좁혀나갔고, 노노가 등 쪽을 빗질해주면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노의 등을 빗질해주며 조심스레 손으로 쓰다듬어주었고, 매번 노노에게 말을 걸며 살살 쓰다듬어주는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노노도 그 마음을 알아주었는지 이제 활동가가 바닥에 앉기만 해도 선반에서 뛰어 내려와 옆에서 말을 걸거나 쓰다듬어 달라고 조르는 개냥이가 되었답니다.

좋아하는 활동가가 있으면 먼저 바닥에 내려와 자신을 만져줄 때까지 쳐다보며 얇은 목소리로 애교를 부리곤 하는 노노. 노노는 친한 고양이들과는 딱 붙어서 잠을 자는 걸 좋아하고, 친하지 않은 친구들과도 싸움 없이 잘 지내는 착한 친구입니다. 새로 쉼터에 입소한 친구가 쉬던 자리를 뺏어도 화내지 않고 앞에서 황당하다는 듯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하는 평화주의자랍니다. 장난감 놀이를 정말 좋아해서, 장난감을 흔들기만 하면 뛰어와 이리저리 뒹굴며 사냥하는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벽에서 구조된 이후, 오랜 시간 동안 협회 쉼터에서 생활하며 벌써 8살이 된 노노. 작년 건강검진 때 노노는 아래쪽 송곳니 뿌리 부분이 염증으로 가득 차있고, 아래 턱 뼈까지 녹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진단을 받은 직후 흔들리는 앞니와 염증 있는 송곳니는 발치 수술을 진행하고, 어금니 쪽은 스케일링을 받았습니다. 점차 나이가 들어가며 아픈 곳이 많아지는 노노를 위해, 협회에서는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진행하며 노노의 건강을 관리해주려 합니다. 노노가 열심히 마음을 열어준 만큼, 쉼터에서 보낸 시간보다 더 오랜 시간을 사랑 받으며 행복하길 바랍니다.

노노가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오래 쉼터에서 함께할 수 있도록, 냥복하기 모금을 통해 노노의 내일을 응원 부탁드립니다.



묘생의 2/3가 넘는 시간을 쉼터에서 생활해왔고 앞으로 남은 날들이 어쩌면 지금껏 살아온 날들보다 짧을지 모르는 쉼터 아이들.

매해 진행하는 건강검진은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쉼터에 머무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예방책과 같습니다. 협회에서는 냥복하기 모금을 통해 노노의 정기검진을 진행코자 합니다.



*냥복하기 후원금은 쉼터 노묘 아이들의 검진 및 치료비용으로 사용됩니다.

 

 

 

 

* 정기후원 - 냥복하기후원 선택

 

 

 

* 일시후원 - 냥복하기후원 선택

 

 

 

 

#한국고양이보호협회 #고보협쉼터 #고보협후원 #쉼터후원 #쉼터_노노 #노묘아이들 #검진비모금 #치료비모금 #냥이들아_행복하자 #냥복하기 #정기후원으로 #쉼터고양이의_삶을_응원해주세요 #70792005 70792005#문자를보내주시면 #2000원이 #후원됩니다 #쉼터아이들의_대가족이_되어주셔서_감사합니다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