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 _냥복하기_'노롱지'의 이야기

by 운영지원2 posted Apr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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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복하기 노롱지노롱지야오래오래 곁에 있어줘

 


긴 금빛 옷을 입고 있는 사랑스러운 노롱지. 노롱지는 사람에 의해 버려진 유기묘로 추정되며, 오랜 시간 동안 공장지대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협회 구조되어 쉼터에 입소하게 된 친구입니다. 사람에 의해 버려졌다는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사람은 물론 고양이 친구들도 몹시 좋아하는 다정한 고양이입니다.

쉼터의 인싸냥 노롱지는 늘 바쁜 하루를 보내곤 합니다. 쉼터에 새로운 고양이가 입소하면 제일 먼저 다가가서 코 인사를 해주고, 경계심을 풀어주며 쉼터를 안내해 줍니다. 새로 들어온 아깽이 친구가 있으면 함께 우다다 뛰어다니며 쉼터를 정복하느라 바쁘답니다! 똑똑한 노롱지는 다른 고양이들이 투닥투닥 싸우면 달려가서 야옹야옹 울며 중재하는 반장 역할도 하고, 다른 쉼터에 놀러가서 친해진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합니다.

노롱지의 하루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쉼터 활동가들을 반겨줄 시간도 필요하니까요! 사람을 좋아하는 노롱지는 활동가들이 거실에 앉아있거나 노롱지를 부르면 바쁜 하루에 지쳐 누워있다가도 다시 바쁘게 달려가곤 합니다. 고롱, 고롱 소리를 내며 만져달라고 머리를 들이밀고, 바닥에 드러누워 애교를 부립니다. 장난감 놀이도 정말 좋아해서 장난감을 흔들어주면 다른 친구들과 경쟁하며 신나게 뛰어놀고, 가끔은 잡은 장난감을 깔고 앉아 돌려주지 않기도 합니다.

감수성도 풍부한 노롱지는 창문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해서 어느 계절이든 창가에 앉아 많은 시간을 보내곤 한답니다. 밖에 있는 참새를 잡고 싶어 잽싸게 몸을 움직이기도 하고, 가만히 앉아 바람 냄새를 맡는 것도 좋아합니다. 창문 앞에 앉아있는 것만큼이나 바닥에 누워있는 것도 좋아해서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누워있을 때에도 범상치 않은 자세로 누워있는데, 꼭 사람처럼 대짜로 누워 편안하게 쉬곤 한답니다.

그 누구보다 활발하고 다정한 노롱지. 아픈 구석 하나 없이 마냥 건강하고 씩씩할 것 같은 노롱지지만, 지난 건강검진에서 치아 앞쪽 부분에 남아있는 송곳니들의 잇몸 부분이 다 빨갛게 올라와 있고 치아흡수병변이 있어 발치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제 5살 정도로 추정되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치아흡수병변 진단을 받은 노롱지를 위해, 협회에서는 발치 수술과 지속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노롱지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 합니다. 노롱지가 보다 건강한 쉼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냥복하기 정기후원으로 응원해주세요.


묘생의 2/3가 넘는 시간을 쉼터에서 생활해왔고 앞으로 남은 날들이 어쩌면 지금껏 살아온 날들보다 짧을지 모르는 쉼터 아이들.
매해 진행하는 건강검진은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쉼터에 머무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예방책과 같습니다. 협회에서는 냥복하기 모금을 통해 노롱지의 정기검진을 진행코자 합니다.

 

*냥복하기 후원금은 쉼터노묘아이들의 치료비용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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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후원 - 냥복하기후원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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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후원 - 냥복하기후원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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