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눈곱이 많이 껴서 눈을 뜨기도 힘들어 보이는 길고양이를 만난 적이 있으신가요? 눈물이 많이 나고, 눈곱이 많이 껴 있는 증상을 보이는 대표적인 질병이 바로 ‘고양이 감기’로도 알려져 있는 허피스입니다. 한 번 감염되면 계속 고양이의 몸 안에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할 수 있고, 만성 비염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허피스 바이러스의 특징은 매우 전염성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호흡기 전파를 통해 감염되며, 콧물이나 침, 눈곱 등의 분비물을 통해 직접 전파됩니다. 분비물이 묻은 식기를 통해서도 감염됩니다. 보통 눈곱이 많아지고, 결막이 붓는 증상을 보이며, 방치하면 안구와 눈꺼풀, 결막이 붙어 떨어지지 않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콧물, 재채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며, 숨을 쉴 때 ‘쌔액쌔액’하는 거친 숨소리가 들립니다.
치료 | 증상이 심해지기 전이거나 포획이 쉽지 않은 경우에는 우선 액티클라브와 같은 기본 항생제를 급여하며 증상이 완화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더라도 잠복 감염 형태로 침투해 있다가, 다시 면역력이 저하되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허피스가 의심되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예방 | 대표적인 예방법은 종합백신을 통해 면역체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태어난 지 8주 후 종합백신을 접종하면 허피스 뿐만 아니라 범백혈구 감소증, 칼리시 바이러스 등 전염성이 강한 다른 질병도 예방 가능합니다. 첫 접종 이후 3주에 한 번씩 총 세 번을 맞아야 하며, 매년 추가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치할수록 더 큰 병이 되어 돌아오는 허피스. 완전히 치료하기는 힘들지만, 초기에 항생제를 급여할 경우 상태가 빨리 호전될 수 있답니다. 식기에 묻은 분비물로도 허피스에 감염될 수 있으니, 식기 관리를 통해 전염을 예방해주세요! 아래 버튼을 클릭하면 증상, 치료, 예방법을 보다 상세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