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로의 아가들 입니다.
죽은 하나의 형제죠...
다복이방 뒤꼍 돌담에서 한달을 키우더니..
그쪽에 밥을 주기 시작 하니까 아가들을 옮겨 왔어요...
이곳은 지금 헛간으로 쓰는곳인데 겨울에는 모든 애들이 들어가서 자는곳 입니다.
옛날에 사시던 분들은 아마 부엌으로 쓰신것 같네요^^
불때는 아궁이를 막은 흔적이 있어요...
네놈을 다 보기는 힘드는데 운이 좋았네요~~
내가 현관 안쪽에서 사진을 찍으니까 맘 놓고 놀고 있어요...
이 자리는 원래 아가들 할매가 저희들 어미랑 삼촌을 키우던 곳인데...
아가들 엄마 셀로 입니다.
삼색이면 여아라는걸 눈치 채야 하는데 왜 나는 모두 남자라고 생각 했을까요?
애인이는 새끼 가진걸 모르고 수술을 했는데...
마당에는 철이 한참지난 철쭉이 꽃을 피웠습니다.
얘는 이 모습으로 앵앵거리며 계속 쫓아 다닙니다..캔 달라구요...
애기들 젖을 물리면 어미들이 너무 말라가기에 밥을 많이 먹이려고 캔을 섞었더니 습관이 되었네요...
얘는 모습이 애인이랑 쌍동이 같애요...
어제는 하도 쫓아다니며 보채기에 "야..이누무 지집애야~~니가 나한테 캔 맡겨놨어?:하고 소리를 질렀더니
그말을 알아 듣는듯 말 없이 맨밥을 먹더군요...
미안해서 다시 캔을 얹어주었습니다.
내가 문 밖으로 나왔더니 고등어 두놈은 잽싸게 튀고 치즈 두 놈이 빼꼼히 내다 보네요...
이로서 아가들이 다시 여덟...작년 이맘때 상황으로 복귀 했습니다.
이제는 사정없이 잡아다가 중성화 할거예요^^
저도 저렇게 마당이 있는 집에서 다른사람들 눈치안보고 밥줘봤음 좋겠어요....
아가들 넘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