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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이름 |
건강이 |
대상묘발견일자 |
2023-05-08 |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
2023.05.15~2023.06.15 |
대상묘아픔시작일 |
2023-05-08 |
대상묘신청당시상태 |
우연히 차 밑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아이를 보았는데,
그냥 보기에도 너무 말라있고 아파 보였어요. 이미 돌보고있는 아이들도 많고 치료비가 많이 드니 외면해볼까도 생각했지만, 늘 그시간에 그곳에서 웅크리고 앉아있는 아이를 차마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상태를 확인하니 츄르 한입 조차 먹지못하는 상태였어요. 식욕은 있는데, 먹으려 하면 통증으로 펄쩍 뛰어오르고 구역질을 몇 차래 하고 나서야 캔이든 츄르든 조금이라도 먹더라구요. 살다살다 이렇게 심한 구내염 아이는 처음봐서 어떻게 해야할 지.. 집에 이미 전발치 진행한 구조냥이가 있지만, 이렇게 심한 상태는 아니었거든요.. 아이가 식욕이 없다면 치료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아파하면서도 먹으려 애쓰는 모습에 살려야겠다 맘먹었습니다. 침을 계속 달고 있었고, 입이 아프니 연신 입을 닦아대고, 캔을 주면 꿀떡 꿀떡 그냥 삼키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마저도 엄청 고통스러워하면 먹었구요. 도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아파온것인지 털상태도 엉망이고 악취도 엄청 심했습니다. 얼마나 못먹었는지 뼈밖에 없는 상태였고....구조하지 않는다면,, 더운여름을 버텨낼 수 없을것 같았습니다. |
대상묘 병명 |
악성 구내염 및 빈혈 |
치료기간 |
2023.06.16~2023.10.13일 현재 진행중 |
치료과정 |
첫 병원 방문후 여러가지 검사결과,
빈혈이 아주 심한상태이며, 크기에 비해 너무 말라 있었어요. 2kg 초반대...
2개월동안 철분제와 구내염약을 먹여가며 케어를 했고, 2개월후 체중 2키로 후반으로 늘고,
빈혈수치가 정상수치로 간신히 올라왔어요. 발치예약 잡고, 9월 15일에 발치수술을 진행했어요,
송곳니는 발치 안해도 될것같다 하셔서, 어금니 발치 진행했고, 잇몸이 너무 많이 자라있는게(잇몸증식이라고 하셨어요) 이상하다고 조직검사 의뢰 했었습니다. 다행히 종양은 아닌걸로 결과가 나왔구요.
발치후에도 계속해서 약을 먹이고 있고, 체중도 많이 늘어, 3키로 중반이 되었어요. 털상태도 좋아졌고, 처음 구조시부터 손은 안탓지만 큰경계가 없더니 닦아주고 빗질해주는데 반항없이 가만히 있더라구요, 병원진료받을때도 그렇게 순할수가 없어요,, 아무래도 유기된것이 아닐까 추정했습니다.
빈혈약은 조금 더 먹이는것이 좋을것 같다해서 한 달 더 철분제를 먹여서 지금은 완전 정상수치로 올라왔고, 약을 계속 먹이는데도 불구하고 피침을 흘릴때도 있어서 걱정입니다. 병원에 얘기해보니, 악성이라 평생 약을 먹어야 할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
아니오 |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
발치후에도 계속해서 침을 흘리고, 악성이기에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셔서,
계속 약을 챙겨먹여야 할것 같습니다,
추운겨울이 다가 오고 있고, 평생약을 챙겨 먹여야 하는데, 입양이 가능할 지는 모르겠으나,
입양을 전제로 임보한다 생각하며 보호중에 있습니다.
동물등록도 완료하였구요.
중성화는 발정이 없고, 중성화수술 흔적도 있는것으로 보아(의사선생님확인) 중성화 수술 후 유기된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이는 절대 다시는 길로 돌아가지 않을꺼예요, |
감사인사 및 소감 |
혼자서는 치료할 엄두도 내지 못했을꺼예요.
아이를 구조해야 겠다 마음먹고 제일 먼저 후원이 가능한지 부터 알아봤으니까요,,
전 금전적으로 여유가 되는 사람이 아닌지라,,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내가 치료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 협회에 후원을 시작한지는 꽤 되었지만, 제가 직접 후원금을 지원 받게 될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치료비 전액은 아니지만, 이렇게 반이라도 지원받을 수 있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몰라요, 길에 사는 아이들,, 특히 아픈아이들을 만나게되면,, 안타까운 맘에 모두들 구조하고 싶지만, 금전적인게 걸려서 항상 맘이 무겁거든요.. 저도 회원분들에게 이렇게 도움을 받아 아이를 살렸듯이, 저도 다른 회원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평생 후원을 할 생각입니다.
많은 냐옹이들이 아프지않고, 늙어서 고양이별로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