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협활동]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추석 내 민원 해결 활동 보고

by 담당관리자. posted Oct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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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난히 길었던 추석 연휴, 협회에는 길고양이 관련 민원 한 건이 제보되었습니다. 민원 지역은 경기도 일대에 안경 공장, 염색 공장, 섬유 공장, 가죽 공장 등 각종 공장이 모여 있는 공장 단지였고, 중성화가 제대로 실시되지 않아 개체 수가 지나치게 늘어나버린 곳이었습니다.

 

중성화되지 않은 아이들이 임신과 출산을 반 복하며 개체 수가 40마리 이상으로 늘어나버린 상황. 협회에서는 아이들의 개체 수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중성화를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하여, 먼저 민원 지역을 설득하고자 하였습니다. 다행히 민원 지역에서는 민원 해결을 위해 TNR과 길고양이 돌봄 활동이 필요하다는 협회의 설득에 귀 기울여 주셨고, 아이들의 중성화 수술과 급식소 설치에 동의해 주셨습니다.

 

해당 지역은 길고양이 돌봄에 대한 정보가 많거나 동물병원이 많은 지역이 아니었기에 TNR 수술을 진행하기가 다소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20년 이상의 수술 경력을 보유한 수의사분과 최대한 안전하게 길고양이를 포획해, 급히 마련한 임시 수술실에서 TNR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은 총 3일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40마리가 넘는 개체 중 38마리의 중성화 수술을 완료하였으며, 더욱 큰 수술을 받는 암컷 고양이들의 경우 아이들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3~5일 정도 후처치 시간을 가진 후 방사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지역의 한 건물에는 짧은 줄에 묶인 채 살아가고 있는 강아지 세 마리가 있었습니다. 견주에게 즉시 연락을 취했고, 강아지들의 추후 거처 등에 대해 계획이 있는지 먼저 물어보았습니다. 견주는 강아지들이 커서 새끼를 낳으면 동네 주민에게 줄 것이고, 강아지들이 충분히 크면 개장수에게 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우선 강아지들을 이 상태로 방치하지 않도록 견주를 설득하여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중성화 수술 이후 아이들은 목줄에서 벗어났으며, 아이들을 위한 집을 지어주고 울타리를 마련하여 놀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였습니다. 목줄에서 벗어난 강아지들은 아이들을 안타까워했던 인근 주민들께서 돌아가며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돌봐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TNR은 길고양이와 사람의 공존을 위한 시작입니다. TNR 이후에는 청결한 급식소 관리와 중성화가 되지 않은 개체 수 체크를 통해 철저한 관리가 이행되어야 유의미한 개체 수 관리가 가능하며, 길고양이와 관련된 각종 민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에 협회에서는 TNR을 마친 후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갈등 해결을 위해 민원 지역 주민분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길고양이 돌보기에 대한 교육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길고양이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은 적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각종 아파트 단지 내에서 길고양이 먹이주기로 인한 갈등이 발생하며 많은 길고양이 돌봄 시민분들께서 협회에 도움을 요청하시고 있습니다. 이에 협회에서는 공문 발송, TNR 등의 활동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길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와 사람의 공존을 위해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꼭 필요합니다. 지속적으로 길고양이를 위한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정기후원·일시후원으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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