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길었던 추석 연휴 중에 협회로 길고양이 민원 한 건이 제보되었습니다. 여러 공장이 밀집한 경기도의 한 지역이었는데, TNR을 하지 않아 길고양이가 40여마리로 늘어나며 생긴 문제였습니다. 다행히 TNR과 길고양이 돌봄 활동이 필요하다는 협회의 설득에 귀 기울여 주셨고,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과 급식소 설치에도 동의해 주셨습니다.
총 3일간 진행된 38묘의 TNR
최대한 안전하게 길고양이들을 포획하고, 급히 마련한 임시 수술실에서 20년 이상 수술 경험이 있는 수의사님의 집도 하에 TNR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은 총 3일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38마리에 대한 중성화 수술을 완료하였으며, 충분한 후처치 시간을 가진 후 방사하였습니다.
주민 대상 길고양이 돌봄활동 교육 진행
TNR은 길고양이와 사람의 공존을 위한 시작입니다. TNR 이후에는 청결한 급식소 관리는 물론 중성화가 되지 않은 고양이들을 체크하며 후속 계획을 세워야 개체수 증가를 막고 길고양이 관련 민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에 협회에서는 TNR을 마친 후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갈등 해결을 위해 민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길고양이 돌봄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지나칠 수 없었던 또 다른 생명들
근처에서 짧은 줄에 묶인 채 살아가고 있는 강아지 세 마리도 견주 동의 하에 중성화 수술을 지원했습니다. 목줄에서 벗어나 살 수 있도록 집과 울타리를 만들어 놀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주었어요.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추석 연휴기간의 고보협 TNR 활동과 길고양이 인식개선 활동을 보다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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