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깜디의 구내염 치료과정 올립니다(깜디)

by 내모리나 posted Dec 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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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깜디
대상묘발견일자 2016-10-07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6.10~2023년 현재까지
대상묘아픔시작일 2023-07-01
대상묘신청당시상태 오랜 시간 돌보아 오던 밥자리에 오던 아이중 하나였고 가끔은 물림 사고로 가끔은 이런저런 병치레로 돌보던 아이였습니다. 유난히 사회성이 좋아서 주변의 상가 분들에게 사랑받던 아이여서 더 눈에 담아 두었습니다. 주변이 상가라 밥을 챙겨 주시는 분들도 사랑을 주시는 분들도 있어 나름 나쁘지 않은 환경이라 생각했는데 길생활이 편할 수는 없었는 지 다쳐오면 치료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한 해 두 해 벌써 7.8년의 세월이 지나 아이가 나이가 들기 시작하는 게 눈에 밟히기 시작했고 제발 그것만은 오지 말았으면 했는데 결국은 구내염으로 근처 동물병원에서 진단했고 약을 받아 먹기시작했습니다. 일주일 정도 약물 치료하면 2주 정도 괜찮은 듯 했습니다, 평소에도 식탐이 있는 아이가 아니었고 워낙에 먹을거에 크게 욕심내지 않는 아이라 제가 인지하는 게 늦었었는 지 어느 날 급격히 밥을 못먹는 게 느껴졌습니다.심한 건 아니라고 병원에서 말씀하셨는데 길생활이 힘든데 먹을 걸 제대로 안먹으니 애 태우던 중에
23년 8월초 영역싸움끝인지 다리 부위를 크게 다치는 사고로 치료하던 중 개인적인 일이 생겨 제가 3일간 상가를 비운 사이 근처 캣맘에게 아이를 부탁 하고 돌아왔지만 여름이라 그랬던지 아이의 상태가 너무 급격히 안좋아졌습니다.
매일매일 병원방문하여 주사도 맞고 약물치료도 병행하니 조금씩 밥도 먹고 병도 나아지는 듯 보였는데, 밥을 조금 먹다가도 굶기를 하고....정말 너무 안먹어서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어 오전 방문했던 병원을 오후에도 방문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2주정도 시간이 지나니 다리는 확연히 나아지는 게 보이는데..밥 먹는 건 여전히 늘지를 않고 강제 급여하는 날도 있고 ..엉망인 하루하루 였습니다
아침에 먹던 사료도 저녁이면 입에 대질 않아서 먹다가 만 사료들이 쌏여가고..아프기 전 부터 습식 사료보다는 건식 사료만을 고집하던 아이였던 지라 입이 아프니 약과 함께 먹이는 습식이 싫은가 싶어 건식을 불려서도 먹여보고. 좋아하던 츄르도 입을 꾹 닫고 안먹으려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지방에다 시골인 지라 근처 전문 병원이 없는관계로 이빨만 전문으로 보는 병원으로 빨리 옮겨야해서 다니던 병원원장님과 의논끝에 발치를 위해 옮기기로 결정하고 협회에 도움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밥도 거의 못먹는 중 벌어진 물림사고에 구내염까지...악재가 겹친듯했는지 걱정하며 제발 구내염만은 비껴가길 바랬는데 결국 이아이에게 구내염은 평생을 안고 살아야 병인거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
치료기간 2023.7.1~ 2023년12 월 9일 현재 발치후 퇴원 정기적 치료중임
치료과정 2023년 7월 1일 처음으로 구내염 진단받고 일주일치약물치료와 주사맞고 왔습니다. 밥을 먹지않고 웅크리고만 있던 아이가 약먹고 주사를 맞으니 조금은 밥을 먹는듯했습니다
7월 5일 일주일도 되지않아 재방하여 주사맞고 약을 다시 받아 왔습니다. 약 먹이는 거를 엄청 거부하고 약도 밥도 먹지않아서 다시 의논하고 약을 받아왔고 주사도 맞았습니다, 그나마 새로 처방 받은 약은 좀 나은 듯 했지만 선생님 말씀으로는 이 약으로는 치료도 염증도 가라 앉히기 힘들지만 그래도 약도 밥도 거부하는거 보다는 나으니 일단 먹여보라고 하셨습니다.
7월 8일 아침에 먹었던 밥을 저녁에는 거부하고 밥을 먹는 양도 적어 걱정되고 다시 병원을 방문하여 약과 영양제를 같이 사와서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차도가 있는거 같다가도 또 멈추고..애만 태우는 시간이었습니다
7월 14일 재방하여 약을 처방받고 주사맞고 영양제도 사고 좋아할만한 간식들 여러 습식캔과 건식 캔들을 종류대로 사와서 아이의 입에 맞을 만한 것들을 찾아 보았지만 정말 죽지 않을 만큼만 먹는건지 약을 먹고 있는데도 식사량은 그리 늘지 않았지만 약이 없으면 그마저도 못먹었습니다.
8월 2일 물림사고 발생해서 수술과 치료를 시작해서 구내염 약을 따로 쓰지는 않았습니다.
아이가 물림치료약만으로도 힘들어 할수도 있다고 하셔서 물림치료약이 구내염 통증을 줄여줄수도 있으니 밥은 먹을 수 있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8월 7일 물림치료를 위한 소독 주사 약물치료...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환경이 어렵지만 아이를 임보하기로 결정하고 집으로 옮겨 치료 시작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소독 치료해야하기 때문에 넥카라 착용한 상태로 길에 있는거도 걱정이지만 2차 감염으로 악화된 다리가 자칫하면 절단할 수도 있다는 경고에 아이를 무리하여 집으로 임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8월 8일 부터 14일까지는 거의 매일 매일 병원치료하러 다녔습니다. 곁에 두고 보니 눈에 보이는 다리도, 줄지않는 밥도 ....걱정거리가 늘어 매일 매알 병원으로 달려 갔습니다. 좋아했던 간식거리를 사와서 달래기도 하고 닭가슴살 삶은 물에 살고기를 찢어주면 좋아해서 자주 해 주었습니다.
10월18일~ 11월 9맇조금씩 다리사고는 차도를 보였으나 구내염은 나아지지않아 주기적으로 약을 먹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돌아왔습니다.오래 약을 먹이면 다른 곳이 나빠질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전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하는게 나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2023년11월17일 협회와 의논후 전문 병원으로 내원수술일자 잡았습니다
29일 송곳니 제외 전발치 하고 12월 1일까지 입원치료후 퇴원하였습니다
12월9일 재방하여 수술부위 잘 아물고 있다고 말씀하셨고 구내염은 발치가 완치가 아니니 꾸준한 관리를 하라는 주위 받았습니다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처음 이아이를 만났을 때부터 현재까지도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만 있지 무지하기만 합니다.
구내염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고 병원을 다니고 결국 전발치로 이어졌지만 선생님 말씀으로는 전발치가 완성된 치료는 아니라고 몇번이나 말씀하셨습니다. tnr은 하고 나면 끝이 보이지만 구내염은 발치를 하고난 후에도 면역이 떨어지면 약을 먹어야 하고 계속 관찰하고 치료해나가야 하는 병이라고 하시더군요.
적지않은 시간을 주변에 있으면서 그저 밥주고 아프면 병원데려가고 그게 전부인 저였는데 막상 불치병과 다름 없는 아이의 병앞에 제가 할 수 있는 선택지는 가족에겐 임보라고 했지만 사실은 제 옆에 데려오기 위한 하나의 길이었습니다.조금 더 빨리 데려왔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가족 모두 너무나 이 아이를 사랑하게 되었고 아직 마음을 다 열지는 않아서 무릎에 올라앉지도 안기지도 않지만 티비를 틀면 제자리를 찾아 눕는 아이를 보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도 들고 병든 저 아이가 그래도 우리 가족으로 늙어 간다면 남은 시간은 사랑으로 채워주려고요,
감사인사 및 소감 아직은 이라고 생각하고 걱정을 미뤄두고 있었지만 길냥이로 살아가는 아이에게 구내염은 숙명인듯 합니다. 나름 사료떨어지지않게 챙겨왔고 드문드문 영양높은 약도 챙겨 먹여서..
이 아이는 괜찮을 거라고..
그래서 마침내는 구내염 진단 받고나선 너무 막막해서
협회홈에 들어와 여러 회원분들 관련글들 찾아보면서 힘을 얻었던거 같습니다.
영역싸움으로 이곳저곳 다쳐오는 아이를 오랜시간 치료하면서도
여러 냥이들을 돌보는 많은 회원분들의 글들을 보면서 힘도 내고 정보도 얻고...결국 협회의 경제적 도움까지 받게되니 이 고마움을 어찌 표현해야 할까요...처음 아이를 보았을때 출산을 하고 새끼 네마리를 데리고 다녔는데 그때 검색해서 알게된곳이 한국고양이 협회입니다.
그곳에서 여러 사람들이 사랑하는 고양이들도 보았고 아파하는 고양이들도 보았고..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하여 작은 마음으로 기부를 시작한 것이 현재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먼저 이 곳을 찾아 경험치 높은 분들의 이야기들을 찾아 정보를 얻었고 가끔 스텝분들께도 질문하여 좋은 답을 얻기도 했습니다. 전발치를 결정하고 급하게 연락한 저에게 먼저 치료 받을수 있게 처리해주신 배려에 빠른 수술일자를 잡아 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협회에 있는 장터는 밥자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들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 너무나 유용하여 아는 지인들도 이용하는 장터가 되었습니다.
고양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고 지금도 그저 이아이가 아프지않기만을 바라는 마음 뿐인 무지한 저는
협회를 통해 많은것을 얻었습니다.이 아이가 아파서 임시보호 결정하고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도 환경때문에 차라리 원래 있던 자리가 아이한테 더 나은 게 아닌가하고 걱정도 많았지만..
아이도 많이 온순한 아이라 잘 적응하고 있고
우리 가족들도 적극적으로 아이의 케어를 도와주고 있어 이제 가족으로 함께 살기로 결정하였답니다.
조금더 일찍 용기를 냈었다면...이아이가 덜 힘들었을까..하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늦은만큼 많이 사랑해주렵니다.
이미 가족들의 이쁨을 독차지했지만 더 아껴주고 더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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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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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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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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