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여기 저기 길고양이들이 많고, 마을 몇 분들과 숨집도 마련해 주고, 사시사철 냥이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자체(화성시)에 TNR을 신청하고 있으나 얼마전 부터 시 담당자와 구조하시는 분이 교체되어 이전 보다 소극적인 활동으로 구조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작년 전반기에 5마리를 신청하였으나 신청 순번에 관계 없이 현장방문 일자가 상당히 지연되었으며, 구조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일부 길냥이들의 이소와 임신, 출산 등이 재반복되어 중성화사업의 목적이 무엇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으며, 구조 당일에도 포획틀 몇 개를 설치하여 달랑 네시간만 설치하여 구조에 실패하여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재작년 이전에는 담당자분과 유기적인 협조하에 가용한 시간에 몇차례나 방문하여 구조활동을 하여 수술을 이룰 수 있었는데 담당자에 따라 사업의 성공여부가 확연히 다르다는 사실에 더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민원을 제기하여도 형식적인 답변만 남길 뿐 더 이상의 노력은 이루어지지 않았고요. 본인에게 할당된 예산은 어떻게 다른 루터로 다른 곳에 재배정되었는지도 모르겠고, 신청한 사람이 직접 구조헤서 병원에 데려가서 수술할 수도 없다고 합니다. 참내 답답한 심정입니다..이런 상황에서 이곳에서 4~5년간 출산을 반복하는 냥이들이 그대로 있기에 이런 애기냥이들도 계속 늘어난다는 겁니다. TNR사업의 예산이 더 많이 확대되고, 협력병원의 증가와 더불어 구조하시는 분들의 숫자도 증가되어야 할 것입니다..이렇게 낳은 애기들을 돌봐주다보니 입양한 애들이 5명이나 되고, 직접 구조하고 주변의 도움(화성시 아님)을 받아서 중성화시키고 다른데 분양 시키고 방사한 숫자만 해도 제법 된답니다...최근 구조한 두 애기들을 잘 돌봐주실 집사님이 하루빨리 나타나서 행복이 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담배연기를 내뿜거나 학대하고 방치하는 그런 사람은 절대 입양이 불가함을 알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