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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스 조직검사 결과 나왔어요~! 그리고 퇴원은 불발됐네요..ㅠㅠ

by zzimni posted Jul 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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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5일

 

푸스가 입원 치료중인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두근두근~어찌나 긴장 되던지....

푸스 검사 결과 나왔는데요~"양성"입니다~!!! 이 소리에 그동안 시름이 싹~씻겨내려 가더군요~

푸스 발도 아직 부어있지만 나아가는 단계였고 

14일지속되는 항생제 맡고 퇴원하면 되겠다며 오늘이나 내일 데려가도 되겠다시더라구요~

 

7월18일

 

선생님과 간호사분께 드릴 시원한 팥빙수를 들고 병원에 병원에 갔습니다~

조직검사결과 종이 보여주시고~설명해주시며 양성이라고 다시한번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푸스 발은 어떤지 퇴원은 해도 되는건지 여쭤보니...

일요일까지만 해도 딱지도 앉고 붓기는 있었지만 상태는 좋았는데...

오늘 갑자기 농이 나오고 좋지 않다며 퇴원이 연기 되었습니다...

치료 잘 되면 7일 힘들면 15일은 잡아야 된다시더라구요...

그리고 선생님이 먼저 꺼내신 말씀이 오늘 병원비까지만 정산하고 이 이후로 치료에 드는 비용은 다 선생님께 부담하신다며..당분간 맡아서 치료하시겠대요~푸스 조직검사며 입원비며 50%나 깎아 주셨는데 너무 감사했어요...

푸스 발 상태도 볼겸 선생님과 입원실에 있는 푸스를 보러갔는데...

어둡기도 어둡고 녀석이 웅크리고 있다가 선생님께서 담요로(호신용...;;)잡으려는데 녀석이..또 호랑이로 돌변해...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입원실에 들어갔어요...ㅎㅎㅎ;

발은 붓기가 빠졌다지만 그래도 곰발....움직이지도 못하고.....

여튼 선생님께 푸스 다시 맡기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군요....

 

 

17일날...

밤에 잠 한숨 못자고 담날 아침5시에 잠들었어요..

카페 뒤지며 푸스랑 같은 케이스가 있는지 고양이 카페에서 병원 검색해보고...

서울로 가냐  그나마 가까운 부산으로 갈꺼냐....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더군요....(공부를 이렇게 했으면....ㅎㅎ;)

끝에 내린 결론이 18일날 병원가서 선생님과 면담 후 푸스 상태보고 그나마 여기서 가까운 부산에 가서 고양이 잘보신다는 의사선생님께 마지막 소견을 듣고 방사하자 생각했죠...

그런데 선생님께서 푸스에 대한 애착이 있으신지 병원비도 더이상 받지 않고 치료하시겠다네요...

좀 더 입원시킬까? 다른 곳에 가서 의견을 들어볼까? 생각하다 일단 선생님을 다시 한번 더 믿어보려구요~

의술도 좋으시지만 사랑으로 치료 해주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선생님 화이팅이요~!!!)

얼마간 더 경과보고 여의치 않으면 서울로 갈려구요~

요즘 입맛도 없고 잠도 안와요......

길고양이 녀석이라 더더더욱 병원 케이지 안이 갑갑하고 두려울텐데.....얼마나 스트레스 받을까요?

손에 염증이 생기고 부어가는 걸 보면서도 왜 더 적극적으로 말하지 못했나....

역시 잘못은 저더군요....

 

푸스 현재 상태는

딱지 앉은 부위에 다시 농이 차고 있으며 항생제와 소염제로 치료 중입니다..

다시 농이 차는 것은 세균이 항생제에 면역력이 생겼다고 볼수 있기에 항생제를 바꿔보기로 했구요.

부은 발보다 팔이 더 문제더라구요...

그리고 발이 부은게 안이 썩거나 그래서 그런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그랬음 벌써 냄새나고 발 상태가 엉망이 되버린다며 발바닥 색깔도 혈액순환이 되서 핑크빛이 돈다고 하셨구요..

 

천만다행인건...

15일날 전화받고 그날이나 담날 바로 데리러 갔음 그래서 울 푸스 방사시켰음 클날뻔했어요~

개인사정으로 18일날 데리러 간건데~

하늘이 도우셨어요~!

 

그리고 울 푸스 진료해주시는 선생님~

응원해주시고 조언도 주시고 도와주시겠다고 하시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회원님들~

항상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담뻔엔 꼭 좋은 소식으로 글 올리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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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경단밥 만드려고 물이랑 사료랑 부어 놨는데 사료가 퍼졌네요~

캔이랑 맛나게 비벼서 올만에 경단밥 줘보려구요~

어설프게 사료만 주다 이번이 2번째 경단밥 도전이네용~

 

어제 새벽4시에 녀석들이 사료 다 비었나 나가봤더니...

덩치 큰 녀석들이 다 먹어버렸는지 사료는 없고 아직 어린 고양이가 빈 음식물쓰레기통을 기웃기웃 거리더라구요~

넘 불쌍해서 사료 다시 가져다 줬는데 녀석 먹은건지 어쩐건지....

어쩌다 새벽에4시가 넘어서 밥먹으러 나왔을까...?불쌍한 녀석....

 

두서도 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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