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협에서 보내주신 겨울집이 잘 도착했습니다.
기존에 쓰고 있던 겨울집과 달리 이음매가 완전히 밀봉이 되어있었습니다.
살짝 난감한것이......
안에 담요도 바꿔주고 하기엔 분리되는 형태가 좋았을 듯 한데 바람을 막기에는 붙어있는 형태가 좋을 것도 같고......
일단 이음매가 붙어있는건 거기 맞춰 쓰기로 합니다.
우선 신문지를 몇겹 깔고 그 위를 쌀봉지로 덮었습니다.
쌀봉지 위에는 극세사 담요를 깔아줍니다.
원래는 저 배박스 숨숨집을 치우고 고보협집으로 바꿔놓을 계획이었으나 낯선 박스라 사용을 주저할 지 몰라
기존 배박스집도 두고 옆자리에 고보협집을 하나 더 놓기로 합니다.
두 박스가 나란히 놓였지만 출입구 방향을 달리 두었습니다.
무거운 돌로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니 설치는 끝이네요.
이제 텃밭냥이들도 따뜻한 겨울집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택배포장지를 그대로 겉에 감싸주었으니 들어가면 한결 더 따뜻할 듯 합니다..
혹시 모를 결로걱정에 입구 커튼은 만들지 않았습니다.
바람을 피해 벽쪽에 출입구를 두었으니 적당히 통풍이 되는 상태입니다.
수시로 담요를 갈아주면서 관리 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훈훈한 이벤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