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짱아 (8개월)와 치즈냥 코니 (1살반 추정, 짱아 엄마)는 장어집 앞에서 자란 냥이에요.
장어집 사장은 사료를 주지도 못하게 했어요. 장어를 사용하고 남은 장어머리만 먹이게 했고요.
안타까와서 사료두 몰래주고 간식도 몰래줄 수 밖에 없었던 짱아와 코니.
중성화 시기가 된 듯 해서 도움을 주려고 사장님과 얘기를 하는 중 충격적인 말을 했어요. 짱아가 중성화 수술을 하면 대가 끊긴다고.
새끼를 낳아야하기 때문에 중성화를 시키지 않겠다고...
알고보니 사장은 새끼 고양이일때, 장어가게에서 쓰레기로 버릴 수 밖에 없는 장어머리만 먹여 키워 고양이가 따르게 하다가
성묘가 되면 눈길조차 주지 않고 다시 새로 낳은 새끼 고양이만 장어머리를 주고 내치기를 계속해왔던 것이었죠…
새로운 새끼 고양이는 또다른 새끼 고양이를 낳기 위해 필요한 장난감이었을 뿐이었고
힘들게 새끼를 낳고 오면 그나마 주던 장어머리 마저 먹지 못하고 영문도 모른채 내쳐지는 것의 반복…
짱아를 알고 계시다고 알려주신 다른 캣맘분이 보내주신 아래 사진 속의 짱아는
인도에서 과자부스러기를 주워먹다가 캣맘이 건네준 닭가슴살 하나 먹어보더니 더 달라고 주춤주춤 다가오던 아이였습니다.
짱아 엄마 코니 역시 새끼를 낳고 내쳐져서 아무리 장어가게 사장에게 가까이 다가가 다리 사이에서 부비대도 눈길조차 주지 않고 내쳐진
딱한 아이인데 이렇게 외면받아도 새끼들 보러 밤마다 찾아가던 모성애가 강한 냥이였어요.
그래서 지인분들과 포획을 몰래 시도했고, 짱아와 짱아어미 코니가 간식에 홀려 포획틀에 들어왔고
수술하고 2주 케어 후 방사를 하려했지만 사료와 추르를 너무나 맛있게 먹으며 허겁지겁 격리장에 묻은 한방울까지 먹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며 도저히 방사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미 중성화 수술을 마치고 그곳에 가면 또다시 내쳐지고 밥자리도 없이 떠돌텐데
이렇게 먹고 싶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아이들을 보낼 수 없어 잠시 임시보호하다가 입양을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츄르를 주면 너무 먹고 싶어서 격리장 사이로 손을 뻗어 어서가지고 오라고 했던 짱아>
1월부터 처음으로 지하에 있는 임시보호처 격리장에서 실내생활을 시작한 짱아와 코니- 사료와 츄르를 먹기 힘들었던 짱아는
그 맛에 어쩔 줄 몰라하며 격리장 사이로 손을 내밀며 어서 달라고 합니다.
똘똘하고 명랑한 딸 짱아와 순하고 겁많고 조용한 어린 엄마 코니 - 짱아 뒤에서 조용히 이 모습을 바라봅니다…
꿈처럼 맛있는 츄르와 사료를 너무나 먹고 싶은 짱아와 코니-
지금 임보처로 있는 곳은 지하에 있어 여러가지 면에서 열악한 공간인데 이곳에서 짱아와 코니는 격리장을 나와 실내생활에 적응했고
사냥놀이도 잘하고 3차 예방접종도 모두 맞았고 입양준비를 완료했습니다.
긴긴 겨울 동안 지하에 있는 임보처에서 때로는 무섭기도 하고 춥기도 하고 또 어둡고 적막한 시간 동안 서로 의지하며 그 시간을 견뎌내고
봄이 오면 커다란 창문 아래로 따뜻한 햇빛이 내리쬐이는 평생 엄마 아빠 집에서
그렇게 먹고 싶어하는 사료와 간식을 먹으며 갈고 닦은 사냥실력과 재롱을 보여드릴 날을 기다려왔습니다.
이제 tnr이 시작되는 3월이면 지하의 임보처에서도 더이상 있기 힘든 상황-
짱아와 코니는 평생 엄마 아빠가 계신 집을 빨리 찾아가야하는 상황입니다.
야무지게 하얀 양말 신고 조그만 몸으로 날쌔게 사냥놀이하는 호기심 천국 짱아와 순한 어린 엄마 코니의 입양처를 찾습니다.
사진보다도 훨씬 더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는 짱아와 코니-
짱아는 야무지게 흰 양말을 네 발에 신고 목과 배에는 하얀 셔츠를 입어서
그루밍하는 요가 자세를 할 때 매력만점입니다.
코니도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고 살짝 올라간 눈매가 매력만점입니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새끼 짱아에게 모든 것을 양보하며 늘 조심하면서 짱아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미래의 아빠 엄마에게 짱아와 코니가 '김동률의- 아이처럼에 나오는 가사처럼 말하고 있을 것 같아요.
'사랑한다 말하고 날 받아줄 때에, 나는 더이상 바랄게 없다고'
연락처: idkphw@gmail.com /
https://www.youtube.com/watch?v=4rtpni_UHpo
(김동률 - 아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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