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계의 아이돌 토끼주먹밥 새초미의 평생 매니저 집사 가족을 구합니다❤
1. 새초미 소개
- 이름: 새초미 (구 백설냥이설이)
- 여아 (중성화완료), 2-3살 추정
- 현재 서울에서 임보중! (2024년 1월에 구조), 원래는 부산 출신!
- 외모: 하얀 윤기털이 촤르르르르 이마랑 등 궁뎅이에 까만 하트❤와 김이 묻은 코숏 젖소냥! 똥글똥글 눈이랑 까만 입이 유독 귀여운 토끼라고 하기엔 냐옹이고, 냐옹이라고 하기엔 토끼인, 냥계의 아이돌 비주얼 담당
- 성격1: 2023년 6월에 단짝 친구를 잃고 혼자 아파트를 떠돌며 학대당한 안타까운 사연 (새초미에겐 잘못이 없어요!), 그래서 조심성이 있는, 그리고 세상에 이런 천재는 없다 고양이 ❤
- 성격2: 새침떼기같아 보이는 얼굴에 이런 허당도 없다! 밤만 되면 혼자 미친듯이 뛰어다니며 노는 그녀는 고양이인가 말인가 토끼인가?!
- 특징: 고등어 사랑, 고등어가 들어가는 캔이면 뭐든!! 그리고 밤이면 눈으로 레이저를 쏘며 사랑하는 이를 지킨다네!!
- 사연: 새초미의 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새초미 (당시는 설이라고 불렀어요) 를 처음 만난건 2021년 8월. 유독 길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서 발길을 끊은 앞동에 새하얀 토끼같은 냐옹이가 나타났어요. 거기엔 늘 상주하는 터줏대감 무리 냐옹이 4마리가 있었는데요. 할아버지 냐옹이들 사이에서 혼자 깡총 뛰어다니며 놀고 있더라구요. 거긴 제 밥터도 아니고, 워낙 고양이가지고 뭐라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저 잘 크라고 인사하며 지나쳤어요.
그리고 몇달 뒤, 앞동에 상주하던 카리스마 치즈냐옹이 용식이 할아버지가 새초미를 데리고 아파트 단지를 건너 저희 동으로 매일 오기 시작했어요, 밥먹으러요. 처음엔 우연인 줄 알았는데 매일매일이 반복되니 신기하더라구요. 몸이 좋지 않아 다른 친구들은 다 쳐냈으면서도 애기 새초미는 꼭 챙겨오는 용식이도, 용식이만 그렇게 따르는 새초미도요. 그렇게 새초미와 용식이는 신기한 우정을 보이며 매일매일 아파트 단지를 건너 밥을 먹으러 왔어요.
설이는 잘 컸어요. 워낙 ‘사람눈에' 예쁘다보니 여러 주민들이 손으로 만지기도 하고 간식도 주고 하면서 제법 사람 손을 타는 냥이가 되었어요. 반면 용식이는 하루가 다르게 많이 힘들어졌어요. 밥은 더이상 먹지 못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같은 시간에 하얀 토끼같은 새초미를 옆에 데리고 오곤 했어요.
하지만 2022년 12월, 용식이는 결국 앓아눕게 되었어요. 3키로도 채 안되는 몸으로 겨울을 나는게 힘들었나봐요. 용식이는 더이상 밥을 먹으러 오지 못했고, 새초미 역시 발길을 끊었어요. 대신 용식이가 매일 저희를 찾아왔던 것처럼, 이제는 저희가 용식이를 찾아가게 되었는데요, 옆에는 늘 새초미가 용식이를 보디가드/요정 마냥 지키고 있었어요. 밤이고 낮이고 늘. 용식이가 밥을 먹으러 하루에 두세번 나오는 걸 보고 새초미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그 잠깐 용식이를 보는게 그리 좋아서 꼬리를 흔들고 부비고 꾹꾹이를 하고. 수위 아저씨에 따르면 가끔 용식이 겨울집에 새초미도 들어가곤 했대요.
<사진: 늘 용식이 겨울집 옆에서 용식이를 지키던 설이>
그러던 2023년 6월 용식이는 결국 고양이별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용식이가 가는 모습, 저희가 용식이 몸을 닦아 화장할 상자에 넣는 모습, 그 모든 걸 새초미는 옆에서 조용히 다 지켜보고 있었어요. 새초미가 당시 무슨 생각을 했을지는 모르지만, 용식이가 가고 나서 새초미는 많이 변했어요.
2년 가까이 늘 정해진 장소에서 밥을 먹으러 오던 새초미는 더이상 한곳에 머물지 않고 아파트 단지 전체를 떠돌아다녔고, 심지어 그렇게 사람을 잘 따르던 아이가 갑자기 사람을 너무 무서워하기 시작했어요. 오죽하면 매일 보던 저희도 밥준다고 밥그릇을 밀면 화들짝 놀라서 저 멀리 도망가서 밥을 먹거나, 밥을 먹으면서도 눈치를 보다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멀리 도망가버리고. 그 근처엔 고양이 급식소에 가래를 뱉거나 토를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는데요, 아마 그것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호되게 사람에게 당한 것 같았어요. 용식이와 있을땐 자신만만하던 새초미였는데...
도무지 더이상 아파트를 떠돌며 갈곳을 잃은 새초미를 혼자 둘 수 없어서 2024년 1월에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용식이를 보내면서 꼭 약속한게 있어요. 새초미는 누나가 꼭 책임지고 가족을 찾을테니 걱정말라고. 그렇게 용식이와 한 약속을 지키려고 했고, 그렇게 새초미는 서울 임보집에 입성하게 되었어요!
학대가 있었을 것 같아 새초미는 실내 생활이 더딜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웬걸? 새초미는 밤에 나와서 혼자 장난감을 갖고 놀며 미친 접신 연기를 보여주기도 하고, 그리고 이제 임보언니가 밥먹자 하고 부르면 귀를 쫑긋 세우고 나와서 밥을 먹기도 해요! 사실 몇달은 방에 쳐박혀서 안나올수도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임보집 입성 이틀만에 나와서 보일러방바닥 맛보기 시작했음 말 다했죠?!
사연없는 고양이는 없을거에요. 구조되지 못한 채로 길에 있는 애들 중에도 사연없는 아이들은 없을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길게 이야기를 쓴 이유는, 용식이를 무척이나 의지하던 새초미에게 또다른 용식이를 찾아주기 위해서, 이제는 절대 헤어지지 않는 평생가족을 찾아주기 위해서입니다.
용식이와 새초미의 이야기가 당신에게 울렸다면, 바로 당신이 새초미의 새로운 용식이입니다! 냥계의 아이돌 새초미의 평생 헤어지지 않을 매니저/집사/가족이 되어주세요!!
새초미의 구조스토리와 임보일기는 매일 트위터에 올라오고 았어요, 새초미의 매일매일이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로!!
https://x.com/busan_subidae?s=21&t=JrCMWNNcF-BJXHfHBu9H7w
https://x.com/nyaongmungmung/status/1731648869912739922?s=46&t=JrCMWNNcF-BJXHfHBu9H7w
2. 새초미 입양 조건
- 무조건 평생 사랑해주세요♡ ♥ 특히 학대 기억이 있고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적이 있기때문에 다시는 아픔을 겪게할 수 없어요!
- 전가족 동의 필수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도 불가합니다)
- 마당냥 X 산책냥 X 베란다냥 X
- 가정방문, 신분증 맞교환 가능한 분! 입양 후 아이 소식 공유 필수 (지속적인 연락 등이 되지 않거나, 소식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입양이 취소됩니다)
- 입양 전 필수 용품 등 구비 완료 필수 (캣타워, 화장실, 숨숨집)
- 방묘문, 방묘창 설치 필수
- 일정 수입이 있으셔서 육묘가 가능하신 분 (고양이는 사료 모래 이외에도 병원비 등등으로 돈이 많이 들어요)
- 향후 10년간 유학, 이민, 혹은 새가족맞이 등 큰 계획이 있으시다면 그 계획에 새초미를 꼭 함께 넣어주실 분!
- 입양계약서 작성합니다!!
- 입양책임비 10만원을 원하시는 동물 구조 단체에 기부해주세요
3. 새초미 입양 절차
오픈카톡으로 문의 >> 간략한 자기 소개와 대화 후 입양신청서 작성 >> 구조팀이 선별 후 연락 >> 인터뷰 >> 입양이 결정되면 직접 댁에 방문하여 아이를 데려다 드립니다!
>>오픈카톡으로 편히 문의주세요<<
https://open.kakao.com/o/skCrF3Vf
-------------------------------------------------------------------------------------------------
외국의 경우, 입양신청서와 입양계약서, 두가지를 작성합니다.
본 입양 계약서는 미국의 AlleyCatallies의 입양신청서와 입양계약서를 통합하여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입양계약서로 작성한 것입니다.
본 양식을 그대로 사용하셔도 좋고, 본인에게 맞게 수정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입양계약서 양식 다운로드는 입양게시판 공지사항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