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구조길냥이 - 개냥이 치료지원 후기(개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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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개냥이
대상묘발견일자	2021-09-23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1-09-23~현재
대상묘아픔시작일	2023-12-15
대상묘신청당시상태	처음 만났을 때 사람 손길을 엄청나게 원하는 개냥이었고, 아래 송곳니 두개가 누워져서 밖으로 삐져나와있었어요. 그래도 사료 잘 먹고(조금 불편해하긴 했지만) 지내다가 22년 상반기에 tnr보냈을 때 누워져있는 송곳니를 뽑았구요. 이미 중성화수술 되어있다는걸 듣고 유기묘였구나 알게되었네요. 근데 원래 만져달라고 엄청 앵기고, 한두시간씩 쓰다듬어줘야 했던 아이였는데 점점 그게 줄더니 작년언젠가부터 거의 손길을 피했어요. 그리고 작년 중반부터인가 밥을 먹고 혀를 낼름거리고 불편해하는게 유난히 잦아지더라구요. 저는 그것도 그냥 목에 뭐가 걸렸나, 또 이빨이 뭐가 불편한가 정도로만 생각했구요. 그러다 작년 겨울즈음부터 아이가 점점 멀어지는게 느껴졌어요. 공원에서 만나던 아인데 공원 안으로 안들어오고, 항상 저희 집 앞에 앉아서 저를 기다리다가 저를 보면 밥달라고 냥냥거리며 쫓아왔었는데....어느 순간부터 아예 안오고 멀리 차 아래 숨어있더라구요. 제가 찾아가서 밥을 들이밀어줘야 좀 먹구요. 뭘 먹으면 켁켁거리며 불편해하고 혀를 엄청 많이 날름거려서 많이 먹지도 않았어요. 그러다가 며칠동안 아예 안보이는게 잦아졌고, 2월26일 구조한 날에는 정말 오랜만에 만났는데, 저를 보고도 아무 반응도 미동도 없고 밥 먹으라고 앞에 밀어놔도 안먹고 가만히만 있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귀찮았는지 구석으로 숨어들어가버리더라구요. 너무 춥기도 했고, 상태가 이상해서 이러다 얼어죽는건가 싶어서 급한 마음에 구조해서 집에서 돌보고 다음날 바로 치료지원신청했습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만성구내염
치료기간	2024.2.27~
치료과정	집에 데려와서 사료 조금 물 조금 먹고 잘 지내나 싶었는데, 바로 또 많이 안먹고 가만히 숨어만 있어서 걱정되서 우리 집 아이들 다니던 동물병원에 데려갔어요. 의사쌤이 증상듣고는 바로 만성구내염일것 같다고 하셨고, 어렵게 어렵게 입을 벌려보시고는(아파서 그랫는지 거부가 엄청 심했어요) 전발치 해야될것 같다고 하셨네요. 제가 고민을 많이 하니까 그럼 우선 약 먹여보라고 스테로이드 일주일 처방받아와서 먹였고 이삼일만에 효과가 바로 나타났어요. 밥도 잘먹고 활동성도 늘어나더라구요. 안움직이고 반응도 없는게 우울증인줄 알았었는데 구내염때문에 아파서 그랬던가봐요. 의사쌤이 그 약에 반응이 있으면 만성구내염 확률이 높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약 좀 먹이고 다시 병원가서 입 벌려보니 심하다고 다 뽑아야된다고 하셨구요. 그래서 고보협 병원담당자님께 문의해서 제가 다니던 병원도 가능한거 듣고 바로 수술 날짜 예약했어요. 수술은 3월8일에 했고, 수술 전 전반적 검사를 다 마치고 수술 후 엑스레이까지 부탁드렸어요. 아 그리고, 유기묘고 워낙 손타는 아이라 방사할 자신이 없어서 동물등록칩도 수술날 부탁드렸습니다. 수술 당일 집에 데려와서 다음날부터 항생제 약 먹였구요. 덩어리 없는 습식들 이것 저것 먹여보는데 많이 안먹어서 계속 떠먹여줬어요..고양이인지 애기인지ㅠㅠ 일주일간 약먹이는데, 아이가 약을 너무 많이 거부해서 힘들었고 밥도 잘 안먹고, 여전히 밥먹을 때 혀 낼름거리며 얼굴 털고 고통스러워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 많았어요. 어제 병원 데려가서 경과보니, 잇몸 염증은 괜찮은데, 목구멍이 여전히 많이 부어있다고 스테로이드를 일주일 더 먹어봐야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스테로이드 처방받아와서 다시 먹고 있습니다. 기호성 좋은 습식 찾느라 이것 저것 사서 다 먹여보고 있는데, 많이는 안먹고 점점 더 안먹어서 오늘 그냥 사료 줘봤더니 사료를 좋아하네요...;;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우선 의사샘이 스테로이드 일주일 먹이고 약 안먹고 관찰해보자고 했어요. 그러다 다시 힘들어하면 장기간 복용이 좋지 않은 스테로이드보다는 물약 처방받아서 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변에 물약 거부가 너무 심해서 못먹는다던 아이도 봐서 걱정이 많아요. 약 안먹고 안아프면 좋겠네요. 사람 손을 필요로 하는 아이라 방사는 못하고 계속 제가 임보하며 돌볼 예정입니다. 주변에 좋은 입양처 알아보면서요. 개냥이는 혼자 사랑받는걸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다묘가정인 저희 집에서는 부족함이 많을 것 같아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금도 개냥이는 독방에서 케어중이거든요. 부디 좋은 곳 가서 잘 지내길 바라며, 그래도 그때까진 제가 사랑으로 케어할 예정입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길에 있는 아가들을 치료하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매일 챙겨주는 길냥이들이지만, 정주지 않으려고 무던 애를 쓰며 지내왔어요. 그런데도 이렇게 사람 손을 갈망하는 아이들은 정이 안갈 수가 없더라구요. 정 안붙이려고 이름도 따로 안주고 개냥이라고 불러왔는데 이름이 되어버렸네요. 그런 아이를 훌쩍 구조해서 고액의 치료까지 받게 후다닥 진행할 수 있었던건 고보협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 수술비도 부담이 많이 되지만 내가 얘를 책임질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고민이 제일 컸거든요. 근데 고보협에서 많은 후기글 보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어요. 많은 분들의 후원 덕분에, 길에 있는 아이들이 따뜻한 손길을 경험하는 기회가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감사드리고, 저도 계속해서 아이들 후원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개냥이

대상묘발견일자

2021-09-23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1-09-23~현재

대상묘아픔시작일

2023-12-15

대상묘신청당시상태

처음 만났을 때 사람 손길을 엄청나게 원하는 개냥이었고, 아래 송곳니 두개가 누워져서 밖으로 삐져나와있었어요. 그래도 사료 잘 먹고(조금 불편해하긴 했지만) 지내다가 22년 상반기에 tnr보냈을 때 누워져있는 송곳니를 뽑았구요. 이미 중성화수술 되어있다는걸 듣고 유기묘였구나 알게되었네요.
근데 원래 만져달라고 엄청 앵기고, 한두시간씩 쓰다듬어줘야 했던 아이였는데 점점 그게 줄더니 작년언젠가부터 거의 손길을 피했어요.
그리고 작년 중반부터인가 밥을 먹고 혀를 낼름거리고 불편해하는게 유난히 잦아지더라구요. 저는 그것도 그냥 목에 뭐가 걸렸나, 또 이빨이 뭐가 불편한가 정도로만 생각했구요.
그러다 작년 겨울즈음부터 아이가 점점 멀어지는게 느껴졌어요. 공원에서 만나던 아인데 공원 안으로 안들어오고, 항상 저희 집 앞에 앉아서 저를 기다리다가 저를 보면 밥달라고 냥냥거리며 쫓아왔었는데....어느 순간부터 아예 안오고 멀리 차 아래 숨어있더라구요. 제가 찾아가서 밥을 들이밀어줘야 좀 먹구요. 뭘 먹으면 켁켁거리며 불편해하고 혀를 엄청 많이 날름거려서 많이 먹지도 않았어요.
그러다가 며칠동안 아예 안보이는게 잦아졌고, 2월26일 구조한 날에는 정말 오랜만에 만났는데, 저를 보고도 아무 반응도 미동도 없고 밥 먹으라고 앞에 밀어놔도 안먹고 가만히만 있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귀찮았는지 구석으로 숨어들어가버리더라구요.
너무 춥기도 했고, 상태가 이상해서 이러다 얼어죽는건가 싶어서 급한 마음에 구조해서 집에서 돌보고 다음날 바로 치료지원신청했습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만성구내염

치료기간

2024.2.27~

치료과정

집에 데려와서 사료 조금 물 조금 먹고 잘 지내나 싶었는데, 바로 또 많이 안먹고 가만히 숨어만 있어서 걱정되서 우리 집 아이들 다니던 동물병원에 데려갔어요. 의사쌤이 증상듣고는 바로 만성구내염일것 같다고 하셨고, 어렵게 어렵게 입을 벌려보시고는(아파서 그랫는지 거부가 엄청 심했어요) 전발치 해야될것 같다고 하셨네요. 제가 고민을 많이 하니까 그럼 우선 약 먹여보라고 스테로이드 일주일 처방받아와서 먹였고 이삼일만에 효과가 바로 나타났어요. 밥도 잘먹고 활동성도 늘어나더라구요. 안움직이고 반응도 없는게 우울증인줄 알았었는데 구내염때문에 아파서 그랬던가봐요. 의사쌤이 그 약에 반응이 있으면 만성구내염 확률이 높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약 좀 먹이고 다시 병원가서 입 벌려보니 심하다고 다 뽑아야된다고 하셨구요.
그래서 고보협 병원담당자님께 문의해서 제가 다니던 병원도 가능한거 듣고 바로 수술 날짜 예약했어요.
수술은 3월8일에 했고, 수술 전 전반적 검사를 다 마치고 수술 후 엑스레이까지 부탁드렸어요.
아 그리고, 유기묘고 워낙 손타는 아이라 방사할 자신이 없어서 동물등록칩도 수술날 부탁드렸습니다.
수술 당일 집에 데려와서 다음날부터 항생제 약 먹였구요. 덩어리 없는 습식들 이것 저것 먹여보는데 많이 안먹어서 계속 떠먹여줬어요..고양이인지 애기인지ㅠㅠ
일주일간 약먹이는데, 아이가 약을 너무 많이 거부해서 힘들었고 밥도 잘 안먹고, 여전히 밥먹을 때 혀 낼름거리며 얼굴 털고 고통스러워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 많았어요.
어제 병원 데려가서 경과보니, 잇몸 염증은 괜찮은데, 목구멍이 여전히 많이 부어있다고 스테로이드를 일주일 더 먹어봐야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스테로이드 처방받아와서 다시 먹고 있습니다. 기호성 좋은 습식 찾느라 이것 저것 사서 다 먹여보고 있는데, 많이는 안먹고 점점 더 안먹어서 오늘 그냥 사료 줘봤더니 사료를 좋아하네요...;;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우선 의사샘이 스테로이드 일주일 먹이고 약 안먹고 관찰해보자고 했어요. 그러다 다시 힘들어하면 장기간 복용이 좋지 않은 스테로이드보다는 물약 처방받아서 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변에 물약 거부가 너무 심해서 못먹는다던 아이도 봐서 걱정이 많아요. 약 안먹고 안아프면 좋겠네요.
사람 손을 필요로 하는 아이라 방사는 못하고 계속 제가 임보하며 돌볼 예정입니다. 주변에 좋은 입양처 알아보면서요.
개냥이는 혼자 사랑받는걸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다묘가정인 저희 집에서는 부족함이 많을 것 같아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금도 개냥이는 독방에서 케어중이거든요. 부디 좋은 곳 가서 잘 지내길 바라며, 그래도 그때까진 제가 사랑으로 케어할 예정입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길에 있는 아가들을 치료하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매일 챙겨주는 길냥이들이지만, 정주지 않으려고 무던 애를 쓰며 지내왔어요. 그런데도 이렇게 사람 손을 갈망하는 아이들은 정이 안갈 수가 없더라구요. 정 안붙이려고 이름도 따로 안주고 개냥이라고 불러왔는데 이름이 되어버렸네요. 그런 아이를 훌쩍 구조해서 고액의 치료까지 받게 후다닥 진행할 수 있었던건 고보협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 수술비도 부담이 많이 되지만 내가 얘를 책임질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고민이 제일 컸거든요. 근데 고보협에서 많은 후기글 보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어요. 많은 분들의 후원 덕분에, 길에 있는 아이들이 따뜻한 손길을 경험하는 기회가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감사드리고, 저도 계속해서 아이들 후원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