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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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12  ????vol. 81
 
지난 한해 폭염과 폭우, 한파 속에서도, 그리고 길고양이에 대한 혐오의 시선이 여전한 상황 속에서도 길 위의 소중한 생명들을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보협에 보내주신 응원과 후원 덕분에 척박한 환경에서도 길고양이 구조, 치료, TNR, 입양과 같은 중요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더 많은 길고양이들이 보다 나은 길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에도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펫샵에서 구조된 먼지와 심바. 둘 다 겁이 많아서 입양센터 적응에 꽤나 시간이 걸렸답니다. 소심한 친구들이지만 찰떡 같은 묘연을 만나 따스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다고 해요.
 
먼지의 새 이름은 호박입니다. "호박이라는 이름은 눈이 호박색처럼 예뻐서 지은 이름입니다. 볼수록 호박이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집에 온 첫날엔 밥도 못먹고 변기 밑에 숨어 있었는데, 이제는 제법 특별한 사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집에 적응하고, ... 눈꼽을 뗄 수 있게 허락해주고 ... 사고치려고 드릉드릉하지만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제가 자고 있으면 옆에 와서 저를 바라보기도 하고, 출퇴근 배웅도 해준답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이 귀엽고 순한 야옹이 덕에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가 행복합니다.” 

오랜 시간 유리 케이지 속에서 살아온 심바에게 가족들은 단비라는 새이름을 선물했어요. "우리 가족이 남은 묘생에 단비가 되어 주겠다는 다짐"을 담았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는 처음으로 눈 구경도 했다네요. "처음 며칠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놀라고... TV화면과 소리에 놀랄 정도... 불안한지 에어컨 뒤에 숨어 있기도 했지만 점점 밖으로 나와 돌아다니는 시간이 길어지더니 지금은 제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골골송을 할 정도로 안정을 찾은 상태입니다. [...] 온 집안을 뛰어다니며 집중해서 사냥 놀이도 즐기고 놀아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 하루라도 더 빨리 데려오지 않은 게 후회될 정도로 정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호박이와 단비 앞에 펼쳐질 새로운 묘생 2막이 즐거움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지난 여름 달력 사진 공모전에 많은 분들이 직접 돌보는 길고양이들의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심사를 통해 선정된 13장의 사진으로 2024년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달력이 제작되었어요!

따뜻한 봄날 햇볕을 쬐는 고양이운 여름 뜨거운 햇살을 피해 그늘에서 쉬는 고양이, 선선한 가을 붉게 마른 대추를 담기 위한 소쿠리 안에 쏙 들어가 버린 고양이눈 오리들 사이에 숨어 있는 사랑스러운 고양이까지.

 

돌보는 길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담긴 달력

사진 하단에는 모델이 되어준 냥이의 이름과 짧은 사연이 적혀 있습니다사진과 사연을 함께 읽다보면돌보는 길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이 와 닿을 거예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달력의 수익금 전액은 협회의 다양한 길고양이 지원 활동들과 길고양이 인식 개선 활동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2024년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달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주문방법은 아래 더보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입양센터 <집으로>에서 묘연을 찾고 있는 동갑내기 땅이와 콩이(7~개월령 추정, 남), 일명 땅콩형제를 만나보세요. 땅이는 소심하지만 은근히 저돌적입니다. 예쁜 치즈색 코트를 온몸에 걸치고 흰양말에다가 입가엔 하얀 우유가 동그랗게 묻어 있는 매력적인 치즈냥이 땅이.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땅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은 강아지풀인데, 구석에 숨어서 빈틈을 노리다가 장난감을 확 낚아채는 사냥의 귀재라고 하네요. 콩이는 처음에는 사람이 무서워서 인기척만 느껴저도 후다닥 선반 위에 숨었지만 이젠 예쁜 꼬리를 세우고 마중을 나옵니다. 무릎이 보인다 싶으면 성큼 올라와 앉아서 꾹꾹이를 해주구요~ 깃털 장난감을 보면 새처럼 훨훨~~ 신나게 점프를 하는데 명중률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니라네요^^
 
더보기를 눌러 땅이와 콩이를 보러 오세요. 기본검진, 전염병검사, 중성화수술을 모두 마치고 묘연을 기다리고 있어요.
<집으로>에서 묘연을 기다리고 있는 매력냥이들을 한번 더 소개합니다. 평생가족찾기 프로젝트 이번달 주인공은 은비와 밤송이입니다. 둘은 <집으로> 천사들 중에서도 특히 더 작고 사랑스러워서 요정같은 매력을 뽐내는 듀오입니다.
 
은비 | 추운 날 이동장 채로 버려졌던 은비는 행인이 이동장 문을 열어주자 근처 지하로 숨었다가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구조되었어요. 사람을 좋아하지만 냥이답게 독립적인 성격이며 친구들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외동묘 성향의 은비를 이해하고 사랑을 쏟아줄 예비 집사님을 찾고 있습니다.
 
밤송이 | 무더위 속에서 구조된 방송이는 당시 이미 두 시력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그늘 한 점 없이 늘 명랑한 모습으로 주변을 환하게 만들어줍니다. 친구들과 지낸 경험이 없었던 탓에 어울리는 방법을 몰랐던 밤송이는 입양센터 생활을 하며 친구도 여럿 사귀었답니다. 그 누구보다 더 커다란 마음을 가진 밤송이와 온기를 나누며 평생을 함께 할 집사님, 어디 계신가요?
11월에도 TNR 지원, 통덫과 철제케이지 대여, 치료와 약품지원, 각종 상담, 공문발송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회원님들이 돌보는 네마리의 길고양이(라라, 비비, 호두, 오드)를 위해 면연력저하 치료, 유선종양수술, 구내염 전발치 수술을 지원하였습니다. 추운 날 힘든 치료를 견뎌내며 회복 중인 냥이들 새해엔 모두 더 건강해지길 빕니다. ???? 치료지원 더보기
 
한달 동안 종말이님, 늘품님 외 여러 회원님들이 돌보는 냥이들에게 2,080묘분의 영양지원, 175묘분의 구충지원, 107묘분의 치료회복지원을 진행했습니다. ????치료회복지원 더보기
여러 가지 사연으로 묘생의 대부분을 쉼터에서 생활해왔고, 앞으로 남은 날들이 어쩌면 살아온 날들보다 짧을지 모르는 쉼터 노묘들. 노묘들에게는 매해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재민, 빵긋이, 고흥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쉼터에 오기 전 고흥이는 | 고흥시에서 화살을 맞은 상태로 7일 만에 겨우 구조, 서울로 급히 이송되었습니다. 광대뼈 부분에 화살이 박힌 채로 오래 있었던 탓에 염증 수치가 상승했고, 근육 손상이 있었지만 다행히 화살이 안구 신경의 주요 부위를 피해 있었습니다. 골절이나 안구 손상도 없어서 무사히 화살을 제거하였습니다. 쉼터에 입소한 후 | 눈만 마주쳐도 하악질을 할 정도로 경계가 심했지만지금은 손으로 먹여주는 간식을 받아먹을 정도로 많이 적응했답니다. 예전에 입었던 상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회복되었지만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 병원 내원이 쉽지 않습니다. 고흥이의 건강을 위해 밥은 잘 먹는지, 화장실은 잘 가는지,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늘 세심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 고흥이 이야기 더보기
 
쉼터에 오기 전 빵긋이는 | 자동차 바퀴에 깔려 생사의 기로에 있던 초롬이의 곁을 지키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초롬이를 구해달라고 애타고 울고 있던 어린 냥이였습니다. 우선 한시가 급한 초롬이를 먼저 구조했고빵긋이도 연이어 구조해서 쉼터로 오게 되었습니다. 쉼터에 입소한 후 | 처음에는 늘 숨어 지냈어요. 사람의 품을 좋아할 수 있도록 자주 안아주고스킨십을 하며 자주 놀아주었지만 빵긋이는 워낙 겁이 많았던 성격이라 완전히 사람에게 경계심을 내려놓지는 못했습니다. 아직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경계심이 강한 만큼 병원에 내원하기 어려워 항상 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꼼꼼히 상태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 빵긋이 이야기 더보기
 
쉼터에 오기 전 재민이는 | 이유는 알 수 없지만 8차선 도로에 떨어져 있었고, 급히 비상 깜빡이를 켜고 아기고양이 재민이를 구조했습니다.  쉼터에 입소한 후 | 재민이가 다른 고양이들처럼 사람들과 친해지고 순화되어 입양을 가길 바랐지만, 겁이 워낙 많은 재민이는 좀처럼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주지 못했습니다. 활동가들을 몹시 경계하지만, 고양이들과는 제법 사이가 좋습니다. 물이나 사료도 활동가를 피해 몰래 먹는 정도라 병원에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언제나 상태를 살피며, 잘 먹는지, 다친 곳이나 아픈 곳은 없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 재민이 이야기 더보기
 
묘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조금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쉼터에 머무를 수 있도록 냥복하기 모금을 통해 노묘들을 응원해 주세요. 소중한 후원은 노묘들의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치료에 사용됩니다.
11월 한달 동안 길고양이들을 위해 보내주신 
소중한 메시지들이 모여 커다란 마음이 되었습니다. ???? 더보기
길고양이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금은 구조, 치료, TNR과 같은 직접적인 길고양이 지원에 사용됩니다. 2023년 11월의 신규후원자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길고양이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 더보기
냥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보협소식지를 전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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