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발 모두 가지런히 흰 양말을 신고 있는 사랑스런 존재 똥똥이. 오랫동안 쉼터에서 입양가길 기다렸던 똥똥이에게 '이런게 바로 묘연이구나' 싶은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똥똥이의 만남은 협회 쉼터에서의 아르바이트가 계기가 되었어요. "알바 첫 시작부터 눈에 가는 친구가 있었는데 우리 똥똥이었어요. 2층 침대 이불을 갈고 있으면 멀리서부터 뛰어 올라와서 저한테 애교도 엄청 부려주고... 쉼터 알바하러 오면 똥똥이만 찾게 됐어요. 이렇게 귀여운 똥똥이가 1년 넘게 입양이 안되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 눈에 밟히더라고요."
이렇게 거의 1년을 알며 지내온 똥똥이와 집사님은 지난 1월말 한 식구가 되었습니다. "첫날은 많이 낯선지 숨숨집에서 계속 숨어있었어요. 그래도 2일, 3일 지나니까 밥도 잘 먹고 간식도 잘 먹고 화장실도 잘 가고 기특하게 점점 적응을 잘 하고 있어요. ... 집에 첫째도 있어서 서로서로 냄새도 맡고 천천히 같이 적응 중이에요... 저희 쉼터 아이들 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많이 입양해 주세요!"
???? 두번째 입양이야기
포토제닉한 삼순이와 삼돌이
사랑둥이 천사 남매 순삼이와 삼식이가 함께 입양을 갔습니다. 새 이름도 생겼는데요, 이름이 촌스러워야 오래 산다고 집사님 어머니께서 삼순이와 삼돌이로 지어주셨다고 해요.
처음부터 동반 입양을 생각하던 차에 둘의 입양 홍보를 보고 고민 끝에 신청서를 냈는데, "입양 절차가 체계적으로 갖추어져 있어서 믿음이 많이 갔어요. (입양 결정 후) 임보자님과 (협회) 선생님께서 저희 집으로 직접 아이들을 데리고 오셨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사료나 간식, 여러 가지 물품들까지 많이 챙겨주셔서 초반 아이들의 취향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고보협 선생님들이 애정 듬뿍 담아 적어주신 노트도 너무 좋았어요!"
첫 이틀동안 둘다 소파 밑에 숨어서 나오질 않고 밥도 물도 먹지 않아 많이 초조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어떻게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지 싶을 정도로 집사 껌딱지가 되었다네요.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고, 사고도 같이 치고^^ 둘 사이가 너무 좋아서 웃을 일도 더 많고, 아주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동반 입양 해보니 정말 강력 추천드리고 싶어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가 연체가 되어서 난감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이런 분들을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도서관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았습니다. 바로, 3월 한달 동안 도서관에 고양이 사진을 제출하면 책 연체료를 면제해 준다는 것.
이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불과 며칠 만에 연체되었던 책 수백 권이 반납되었고, 도서관 한쪽은 고양이 사진으로 가득 찼다고 합니다. 도서관 SNS는 각지에서 보내온 냥이 자랑 사진이 쇄도하고 있다네요. 며칠 전 국내 한 일간지를 통해 이 뉴스가 소개되었습니다. (????기사 원문 보기)
도서관과 이용자가 더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만든 이 프로그램은 고양이와 책을 연결한 말 그대로 묘-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 분실? 연체? 걱정마 고양이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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