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의 대장이었던 아래의 노랑둥이가 난산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2인자 였던 노랭이가 저희 아파트의 1인자가 되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희 집에서 2~300m 떨어진 먹자 골목길에서 밥을 얻어 먹던 오른쪽 다리가 기형인 고등어냥이가 저희 아파트 주차장에 나타났더라고요. 놀라운 일이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어찌 그리 먼길을 찾아 왔는지.. ㅠㅠ) 이 놈의 노랭이가 자기 밥 그릇 근처를 다른 고양이가 넘보면 용서치 않고 끝까지 쫓아가 응징을 하는 놈이 거든요. ㅠㅠ 밑에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오른쪽 다리가 기형인 아이입니다. 오른쪽 발을 앞으로 들고 뛰어 다니는 녀석입니다.
밥을 한두번 챙겨 주었더니 도망도 안가고 저희 아파트 주차장에 자리를 잡고 사는데 어느날 보니까 노랭이랑 같이 지내는 겁니다. 노랭이가 쫓아 내지 않고요.. ^^ 노랭이한테 주입교육을 시킨게 교육이 되었는지 노랭이한테 아가냥이 괴롭힌다면 너 국물도 없다.. ㅋㅋ 그러니 둘이 잘하고 지내기 바란다~~`~ ^^
아가냥이한테 자기 밥그릇까지 양보도하고 ㅠㅠ 동물도 말귀를 알아 듣는지.. 약자에 대한 강자의 배려인지... 여튼 맘이 뭉클하더군요 ^^
자기 밥그릇 양보하고 차 밑에서 야옹 거리길래~~ 차 밑에 종이를 깔고 먹이를 주었더니 노랭이는 차 밑에서 먹이를 먹고 있습니다.
자기 옆자리에 아가냥이가 앉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까지.. 둘이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래주세요 ^^
부비부비냥냥냥의 카페지기님께서 보내주신 치킨 넘 맛나게 먹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