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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후생활
2024.07.06 23:57

강선이 치료 후 방사했습니다.(강선)

조회 수 98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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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강선
대상묘발견일자 2021-07-01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1-07-01~2024-06-22
대상묘아픔시작일 2023-07-08
대상묘신청당시상태 3년 전, 종종 지나가던 산책 길 인근 1층 화단에 새끼들과 함께 있는 강선이를 처음 보았습니다. 깡마른 어미와 어린 새끼들을 본 후로 일부러 그 길로 돌아가며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고 1층 분의 도움으로 깊숙한곳에 밥을 놓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끼들이 2달 반 정도 되었을때까지 그 영역을 지키고 있었기에 큰 어려움 없이 중성화까지 시켰습니다. 중성화를 하고 아이들이 독립을 한 후로는 예전보다 만나는 횟수가 줄었지만 밥자리의 사료도 줄고 간간히 생존신고를 해주었기에 사료와 물을 갈아주는 정도로 챙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여름 장마철 부터 눈이 짓무르고 침이 고이는 등 예전보다 상태가 좋지않아 보였습니다. 올해 겨울은 겨울집에서 지내다보니 오히려 조금이나마 더 챙길수 있어서 그나마 잘 넘긴거 같으나 강선이가 쓰는 겨울집에서는 유독 냄새가 심하게 낫고 담요도 더러워져 자주 갈아줘야 했습니다. 겨울이 막 끝나가는 시점부터 환절기 때문인지 강선이의 상태가 더 좋지않아졌고 허피스와 같은 증상이 심해졌고 입에서는 냄새가 심하게 났습니다.구조 전 강선이는 많이 말라있었고 떡진 털에는 파리떼가 들러붙어있었습니다.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
치료기간 24.06.22~06.30
치료과정 몇주 동안 만나지 못한 강선이를 마주치게 된 오전, 다행하게도 인근 동네 캣맘께서 통덫을 가져와 주셔서 강선이를 아이를 잡을수 있었습니다. 중성화로 인해서 통덫에 포획 경험이 있는 아이라 경계를 하여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한동안 캔을 잘 못먹어서 인지 좋아하는 캔에 반응을 하고 잡혀주었습니다. 포획 후 바로 강선이를 병원에 맡겨 놓고 고보협에 치료지원 신청을 했고 승인을 받아 발치수술까지 진행하였습니다. 강선이는 마른편이긴 하지만 다행하게도 강선이의 체중은 3.6키로였고 이전에 중성화로 마취 경험이 있었기에 마취약 반응은 다소 안전할거라는 판단하에 혈액검사와 엑스레이 검사를 바로 하였습니다. 병원에서 구내염 진단을 받았고 전발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입원해 있는 동안 나이가 많은 아이라 병원에서 더욱 세심히 잘 살펴봐 주셨고 다행히 강선이가 약과 밥을 잘 먹었다고 합니다. 5일 입원, 임시보호 3일 후 방사하였습니다. 그동안 강선이를 걱정해주신 동네 분들이 마중 나와 환영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다행이 강선이가 발치 수술을 잘 견디어 주었고 이제는 약을 잘 챙겨먹이면 될거 같습니다. 방사 후 나타나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들었는데 다행이 방사 후 1층 분의 도움으로 강선이가 주로 나오는 시간대를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시간대에 맞춰 약과 락토페린, 모듀케어 등의 면역 증강 보조제를 먹이고 있으며 그외에 호불호가 있는 보조제도 조금씩 시도해볼 예정입니다. 강선이가 습한 날씨에 유독 상태가 저하되는 거 같아 허피스가 재발, 악화되지않도록 상태를 잘 확인하면서 보조제와 약을 먹이며 관리 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강선이가 주변 길고양이들에게 밀리지 않도록 중성화를 적극적으로 시키며 인근 다른 급식소도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인사 및 소감 강선이를 구조하여 치료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 고민을 하였습니다. 수술이 잘 될지, 수술 후 예후가 좋을지, 나이가 꽤 많은 아이였기 때문에 수술을 잘 견디어 줄지, 치료 과정 하나하나가 모두 두렵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주변 캣맘분들의 조언도 들으며 고양이 구내염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구내염 수술을 위한 병원 까지 알아 보았지만 치료를 시작하기까지는 쉽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아이가 자가면역질환으로 발치를 하여도 재발을 하게 되면 어떡하나요?” 라는 저의 질문에 “ 발치 후 예후가 좋지않아 목구멍 염증으로 인한 고통은 있다 하여도 치아로 인한 고통 하나는 적어도 없어집니다. “ ( 정확한 의사선생님의 답변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비슷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강선이를 치료하자라는 마음으로 많이 기울어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마음 먹은 그 시점에 강선이는 잘 보이지 않았고 몇주 동안 보이지 않았을때에는 진작에 치료를 해줬더라면… 이라는 자책을 밥배달을 할때마다 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이제는 못볼줄 알았던 강선이를 만나게 된 날, 일단 잡자 라는 생각만 들었고 행동을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밥을 잘 먹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때, 방사 후 다시 와주어 맛있게 캔을 먹고 그루밍을 하는 모습을 보았을때 진작에 해줄걸 하는 생각과 함께 지금이라도 수술을 해줄수 있게 되어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강선이 수술을 위해 도움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나 30마리 이상의 길 아이들을 돌보는 캣맘 으로서 오직 한 아이를 위한 지출은 정말 큰 부담이라 사실상 하기 힘든 부분인데 그것을 가능할수 있도록 도움 주신 고양이 보호 협회에 정말 큰 감사를 드립니다. 나이가 많은 아이라 얼마나 더 오래 살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강선이가 살아있는 동안 고통없이 마음껏 먹으며 행복하게 살기를 소망합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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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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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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