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길고양이 TNR, 즉 Trap(포획)-Neuter(중성화)-Return(방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TNR을 통해 동네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관리할 경우, 발정이나 영역 다툼으로 인한 소음이 줄어 민원의 원인이 대폭 개선됩니다. 꾸준한 TNR과 함께 청결한 급식소에서 사료를 주는 것이 사람과 길고양이가 공존하는 환경을 만드는 첫걸음일텐데요, 보통은 걱정이 앞섭니다. TNR, 나도 할 수 있을까?
TNR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습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캣돌봄시민들이 돌보고 있는 길고양이들을 대상으로 통덫 대여, 협회협력병원 예약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협회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TNR 캠페인과 참여방법을 틈틈히 확인해보세요.
<출처: 카카오같이가치 홈페이지>
같이가치캠페인을 통해 TNR 참여하기
서울과 경기는 올해 TNR 예산이 많이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 지역은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이번 카카오같이가치 캠페인을 통한 모금은 TNR이 절실한 비수도권 길고양이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전국에 있는 길고양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묘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또 우리의 이웃으로 자리잡는 날이 올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봄날이는 춘봉이와 함께 구조되었어요. 입양센터에 들어올 당시 2.8kg의 어리고 작은 냥이였답니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고, 사람과 눈 마주치기를 좋아해요. 눈을 꼬옥 맞추고 봄날아~ 하고 부르면 앉아 있다가도 호다닥 일어납니다.
탐스러운 꼬리와 복슬복슬한 까만 털을 가지고 있는 봄날이는 어두운색의 털 속에서 예쁘게 빛나는 호박색 눈동자가 매력 포인트입니다. 납작한 콧등을 살살 문질러주면 호박색 눈을 꼬옥 감고 골골송을 불러줍니다. 가장 높은 선반에 올라가 그루밍도 하고 사색에 잠기다 잠에 빠지는 걸 좋아해요.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입양센터 <집으로>에 새로운 친구들이 속속 구조되어 입소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을 가지고 우리 곁으로 왔는지는 자세한 입양홍보를 통해 공개할테지만, 그 전에 냥이들의 사랑스러움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비했어요. 주인공은 바로 얼마 전협회 입양센터 계정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여섯 친구들 땅이, 콩이, 꽃순이, 봄날이, 춘봉이 그리고 막내 튼실이! 아래 더보기에서 만나보세요.
5월 한달 동안 TNR 지원, 통덫과 철제케이지 대여, 치료와 약품지원, 각종 상담, 공문발송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습니다.
❣️ 삼촌이, 푸파, 소미, 히야, 진삼이, 콩알이, 양순이, 노바, 너구리, 깜냥이, 몽땅이 - 협회 지원으로 5월에 구내염, 방광염, 앞발 부종, 복벽파열, 폐렴, 황달, 신부전 등의 치료를 받은 길냥이들의 이름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스쳐가는 아픈 길고양이일지 모르지만, 소중하게 불러주는 이름을 가진, 사랑과 치료를 받으며 우리 곁에 살고 있는 존재임을 더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냥이들의 사연과 치료과정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