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쉘' 이야기
오른쪽 이 미쉘 왼쪽이 미쉘
입양된 회원님 집에서 다른 고양이들과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다.
'나 사연있는 고양이야' 이렇게 예쁘고 행복한 고양이에게 어떤 사연이?
치료당시 입원중 모습
지난 봄, 미쉘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했었다.
왼쪽눈이 감겨진 모습으로 쓰레기통을 뒤지던 고양이를
보호하고 있다는 한 대학생의 제보. 미쉘의 왼쪽눈이 사람에
의해 고의적으로 꿰매어졌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밖에 곰팡이성 피부염과 원충감염으로 몸이 쇠약했던
작은 체구의 미쉘.
'내 걱정은 말아요.나는 이제 행복해요!'
현재 미쉘은 두번의 수술 후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치료는 남았지만 앞으로 염증만 생기지 않고 관리만 잘 된다면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더라도
지금 이대로 회복하는게 미쉘을 위해서는 최선일것 같다는 수의사선생님의 말씀에 따르기로 했다.
몸무게도 2Kg 남짓 나갔었지만 지금은 3.5Kg이 되었다.시력이 완벽하게 돌아올지는 불분명하지만
세상 그 어떤 고양이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좋은 반려인을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다.
어느날 미쉘이 우리에게 '왜 나에게 이런일이 생긴 거냐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어떤사람은 나에게 그들과 같은 인간이라 미안하다고도 말하며 불쌍하다고도 말하지만,
저는 이제 행복해요. 더이상 동정의 눈길로 보지 말아주세요."
미쉘이야기를 기재하게 허락해주신 쁘띠♡강이♡미쉘 님께 감사드립니다.고양이보호협회 뉴스레터에서는 고양이에 대한 사연을 받습니다.
e-mail:milkit19@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