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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이 구내염 발치 후기(세븐이)

by 에헤라디야 posted Aug 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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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새븐이
대상묘발견일자	2024-07-24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7.07.24~
대상묘아픔시작일	2024-07-24
대상묘신청당시상태	그전에는 본 적 없는 아이로 죽기 직전이라 사람 앞에 나타난 것 같습니다 구내염 염증으로 입안 코안이 다 막힌듯 숨도 잘 못쉬었고 가래끓는 소리가 났고 추르를 줘도 잘 먹지 못했습니다 몸도 넘 지저분하고 말라있는 상태로 구내염이 오래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아마 곧 죽을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고민이 되었습니다 우선 항생제를 약국에서 사다가 녹여서 추르에 타주었는데 경계가 심하긴 했으나 좀 멀어지면 먹기도 하여 정 안되면 약을 먹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잡을 수 있을지가 미지수였고 발치비용 등 고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는데까지 해봐야겠다 생각하여 통덫을 들고 왔습니다
치료전 대상묘 사진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
치료기간	2024.7.27-7.30.
치료과정	통덫 설치 후 너무 말라있고 배가 고팠는지 추르로 유인하니 잘 들어가서 넘 다행이었습니다 금요일밤에 포획했고 다음날 병원 문 열자마자 데리고 가서 발치를 진행했습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넘 끔찍했습니다 염증으로 잇몸 상태가 넘 안좋았고 조금만 헤집어도 피가 나왔다고 하셨습니다 이빨 빠진게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다 상해있어서 발치에만 한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중성화안된 수컷이기에 중성화도 바로 해달라 말씀드렸고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나이가 7-8세 추정으로 좀 많은 편이라 안데려왔으면 바로 죽었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병원에서는 3일간 집에서 케어하기를 권하셨고 말랐으니 먹는거를 부드러운 것 잘 챙겨주면 된다고 하셨어요 또 항생제 주사를 놓아서 앞으로 몇달간 괜찮을거라고 하셨습니다 송곳니도 막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다른 이빨을 빼고 잇몸주사를 놓았기 때문에 송곳니는 스켈링으로 커버를 해줬다고 하셨어요 송곳니 하나는 절반 부러져있긴 했지만 그것까지 같이 다 뽑는 건 권하지 않으셨기에 우선 살려두었습니다 원장님은 전발치도 해주신 적이 있고 이빨 뿌리까지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뽑아주시는 분이라 믿음이 갔습니다 집에서 패드 갈아주면서 습식 위주로 케어했고 수술 다음날부터는 기운 차려서 넘 사나워서 다칠뻔 했습니다만 그래도 밥은 잘 먹고 침도 안흘리고 상태가 넘 좋아졌습니다
대상묘 치료중 사진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예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방사를 화요일 저녁에 했는데 2일간 밥자리에 나타나지 않고 밥자리 주변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도 나타나지 않아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2일지나서는 나타났고 습식 파우치도 잘 먹어치웠습니다 제가 2-3일에 한번씩 가는 다소 먼곳에 위치한 밥자리이기에 세븐일레븐 사장님께도 알갱이가 작은 사료와 습식파우치를 맡겨놓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면서 구내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해주려합니다
치료 완료후 사진
감사인사 및 소감	세븐이를 치료한 병원은 제가 오랜 기간 다닌 병원이고 길냥이들에게 비교적 저렴하게 해주시기는 하나, 구내염은 보통 아이를 데려가면 치료비용이 기본 60만원이고 중성화도 함께 진행하여 비용 부담이 많이 큽니다 죽다 살아나는 구내염 고양이를 볼 때마다 고보협 회원님들께 너무 감사하고 오랫동안 이 단체에 조금씩이나마 후원을 해온 것이 넘 보람되고 그렇습니다 길에서 8년을 살 정도로 조심스럽고 야생인 고양이 세븐이도 치료하고 나서는 습식 먹으러 직접 밥자리에 모습을 보일 정도로 달라진 것 같습니다 고보협 회원님들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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