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가 끝나고 나리 밥을 주러 가려는데.. ( 9시 )
마당에 나와보니
1층 내 동생네 앞에
미미, 세리, 소리가 집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나는 그냥 나리 밥을 주러갔다.
세 마리보다 10마리가 더 급하니까..
다녀오니 이번에는 우리집 현관 밑에 셋이 나란히 앉아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친정엄마 말이 " 밥 준다고 집 앞에 와서 얌전히 앉아있으니 정말 대견하다 " 고 하시며 맛있는 것 많이 주라고 하셨다.
밥을 먹고도 세리가 안가고 놀고있으니 내 동생이 못가게 어서 박스 주라고해서 나는 물건이 담겨 있는 박스를 냅다 쏟고 구석진 곳에 박스를 놔주었다.
세리는 눈치를 살살보다 박스앞에 물그릇과 밥그릇을 가져다 놓으니 들어가서 앉아있었다/.
나는 돌아다니지말고 여기서 자라고 그러고 " 여기 있으면 좀 좋으니? " 하고 들어갔다.
그날 밤 세리는 한동안 거기 있다가 가버렸다.
아마 옆의 주차장에서 미미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