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길고양이 구조, TNR, 치료를 위해 협회에 문의를 합니다. 첫번째 할 일이 돌보는 길고양이를 직접, 안전하게 포획하는 것일텐데요, 혹시 알고 계셨나요? 길고양이를 위해 사용하는 통덫(포획틀)이 오히려 구조자와 길고양이 모두를 다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길고양이는 통덫에 갇히게 되면 당황하고 겁에 질려 심하게 몸부림을 치곤 합니다. 온몸을 뒤집기도 하고 철창 사이에 얼굴을 들이밀어 어떻게든 나가고자 하는데요. 이러한 과정에서 행여 통덫에 날카로운 부분라도 있다면 몸은 금세 상처투성이가 됩니다. 사용 전에 날카로운 부분이 없도록 잘 마감된 통덫인지, 뉴트리아나 족제비용의 작은 포획틀이 아니라 고양이 포획에 적합한 규격인지, 내부에 갈고리와 같은 위험한 부속은 없는지, 구조자가 다치지 않도록 조립과 설치 방법이 잘 안내되어 있는지 등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길고양이 포획만을 위한 통덫이 제작, 상용화되길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이러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2013년부터 서울시와 농림축산식품부에 길고양이 안전을 위해 통덫 규정안과 통덫 통일을 요청해 왔습니다. 또, 전국 지자체 TNR 사업 및 구조를 위한 통덫 기준 안내서를 배포하고 안전한 통덫 샘플을 발송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위험한 통덫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불법포획자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 사용하는 통덫도 저품질인 경우가 있어, 통덫만 봐서는 TNR을 위한 포획틀인지, 불법포획자가 사용하는 통덫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루빨리 전용통덫의 규정이 마련되고 상용화되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고보협에서는 안전한 통덫을 대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조나 치료를 위해 길고양이를 포획해야 할 경우에 고보협 홈페이지를 방문해 통덫 대여를 신청해 주세요. 아울러 구조와 치료 후에는 길고양이의 회복을 위해 더 크고 깨끗한 별도의 케이지가 필요하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오랜 기간 함께했던 고보협 홈페이지가 새롭고 더 멋진 모습으로 오픈하였습니다! 하루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소중한 생명을 위해 협회 홈페이지를 방문하십니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메인 화면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가입절차와 지원 절차 등을 간소화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긴급 지원이 가능한 접수처를 잘 보이도록 배치해서 빠른 안내와 구조, 상담 진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고,정보 교환이나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소통의 장도 마련했습니다.
고보협의 어제를 돌아보며
홈페이지를 새로 단장하면서 협회 소개, 연혁, 소식지 등을 다시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홈페이지 곳곳에는 협회를 방문하여 소중한 생명들을 직접 구조하고 돌보며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내용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이러한 관심과 응원이 한데 모여 길고양이와 공존하는 세상으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앞으로도 구조 활동과 치료지원, 인도적 길고양이 TNR 활동, 더 나아가 올바른 길고양이 돌봄 교육을 통해 “길고양이와 아름다운 동행” 이라는 슬로건이 실현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새로운 홈페이지와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들고양이 포획 및 관리지침>이 6월부터 <들고양이 관리지침>으로 전부개정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행정예고가 발표되자 들고양이 안락사 규정을 두고 많은 동물보호단체와 시민들이 공존보다 죽임에 방점을 둔 정부의 태도를 규탄했습니다. 고보협은 5월에 두차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주관 회의에 참석해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예규가 악용될 소지를 줄이는 등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지만 안락사 규정은 삭제되지는 않았습니다. 협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 더보기
하림펫푸드에서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가장맛있는시간30일' 사료 500kg과 함께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까지 풍성한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집으로> 입양센터뿐 아니라 고보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환묘, 장애묘를 위한 5개의 쉼터까지, 덕분에 모두가 행복한 고양이의 날을 보낼 수 있었어요. 묘권 인식개선에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함께해 주신 하림펫푸드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후원소식 더보기
미미가 알려주는 다이어트 성공법
왕클수록 왕귀엽지만, 살이 찌면 고양이도 건강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냐옹? 그래서 시작한 다이어트. 모두가 알고 있듯이 먼저 식단조절부터 해야 한다옹~
자율식사에서 제한 식사로 전환: 자동 급식기로 바꾸는 것도 한가지 방법.
하루 적정 칼로리 섭취량 체크하기: 일반적으로 체중 1kg당 80~100kcal. 과체중인 경우 이보다 더 적게 먹기
식단관리: 저칼로리 사료로 변경하고 간식 제한. 건사료와 함께 습식을 병행하면 체중감소에 더 효과가 있다는 꿀팁!
놀이를 통해 운동하기: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뛰어놀게 해주면 자연스럽게 운동이 된다냥~
다이어트에 성공한 미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미미와의 묘연이 느껴진다면? 미미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미미의 입양홍보글을 확인해 보세요!
무더위와 장마로 험난했던 7월에도 TNR 지원, 통덫과 철제케이지 대여, 치료와 약품지원, 각종 상담, 공문발송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습니다.
7월의 치료지원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모든 길고양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회원들이 돌보는 길고양이의 치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달에도 소중한 후원 덕분에 도움이 절실한 환묘들, 탄이, 그레이, 까미, 서정이, 까미, 납작이, 아야, 심바가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옹심이는 높은 담벼락에서 떨어져 움직임 전혀 없는 상태로 구조되었습니다. 뇌에 가해진 충격으로 안구 적출의 위기가 있었지만 꾸준히 안약을 점안하며 수술은 피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시력을 회복하진 못했습니다. 옹심이는 삶을 포기하거나 울적한 상태에 잠겨있지 않았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만큼 예민한 코와 귀, 수염을 활용해 온몸으로 장애물을 구분하기도 하구요, 옹심이만의 속도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내고 있었습니다. 옹심이에게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나누어주세요!
길고양이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금은 구조, 치료, TNR과 같은 직접적인 길고양이 지원에 사용됩니다. 2024년 7월의 신규후원자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길고양이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