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길냥이

집냥이 부럽지 않아요..ㅋㅋ ( 구름이의 일기. )

by 냥이랑나랑 posted Aug 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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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70일 된 아깽이 구름이예요..^^

저는 밥 주는 엄마 옆집 창고에 살고있어요.

사람은 못들어오는 곳에 저희 외할머니가 둥지를 틀어주었지요..^^

놀 때는 은행나무 그늘이 있는 지붕 위에서 엄마, 아빠랑 셋이 놀아요..^^

아빠는 제가 덤비면 저를 때려요.. 가끔.. 도망가면 쫓아와서 때려요..

엄마는 아무리 귀찮게 해도 다 받아줘요..

그런데 우리엄마는 가끔 밥 주는 엄마한테 혼나요.. 구름이 잘 못본다고..

또 밥 주는 엄마손 할퀸다고..

까만 방석 보이죠?

밥 주는 엄마가 재활용하는데서 주워와서 깨끗이  닦아 지붕에 올려주었어요.

지금은 일광욕중이예요..

어때요, 이 정도면 집냥이 안부럽죠?

 

P.S. 요즘은 집 나갔던 미미이모도 돌아왔어요..

아빠는 아빠 집에 그냥 살고 밥도 거기서 먹었으면 좋겠어요.. 제꺼 다 빼았아 먹어서 밥엄마한테 맨날 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