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개한테 물리고 죽을뻔한 행운이

by 새봄이 posted Nov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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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행운이
대상묘발견일자 2024-10-24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4.7월~현재
대상묘아픔시작일 2024-10-24
대상묘신청당시상태 지난 밤 9시쯤에 어미와 5형제가 같이 풀숲에 있었는데 큰 진돗개를 산책시키던 남자가 고양이가족쪽으로 계속 갔습니다. 주인은 진돗개를 자극시키듯이 계속 그주위를 맴돌았습니다. 갑자기 그진돗개가 5개월밖에 안된 행운이를 물고 오랫동안 엄청 물고 흔들었습니다. 제가 소리지르며 뛰어가서 행운이를 바닥에 던져버렸고 고양이가족들은 놀라서 사라졌습니다.
행운이는 바들바들 떨며 너무 아파하며 몸을 못움직이며 울었습니다. 개주인은 반성의 기미도 안보였고 말귀도 안통하고 정말 나쁜인간이었습니다. 전혀 못움직이고 하악거리며 울고, 손을 안타는 행운이를 겨우 이동장에 넣고 제가 데려왔습니다. 코에서도 고름같은게 나오고 그대로 뒀으면 죽었을 것입니다.
치료전 대상묘 사진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복부 물림,폐 구멍뚤림,못걸음
치료기간 2024-10-25~2024-11-15
치료과정 밤에 사고가 있어서 시골이라서 야간하는 병원이 없어서 그다음날 아침에 동물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엑스레이상을 골절은 없어보였고 폐손상이 있어서 몸안에 공기가 가득 찼습니다.
폐에 구멍이 나서 행운이가 마시는 숨이 그대로 몸에 남는다고 하셨습니다. 못걷는 다리보다 이 문제가 더급해서 수술로 폐에 구멍을 묶어야 할 거 같다고 하셔서 수술을 바로 진행했습니다. 개한테 물리면 부상말고도 감염같은 거도 있을 수있다고 예후가 안좋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수술후 뒤집는거 또한 못해서 수시로 욕창이 생기지않게 뒤집어줬고 움직이지못하니 뭘 먹을 수도 없었습니다. 강제로 주사기에 물이랑 마더앤베이비 캔을떠서 조금씩 강제급여했습니다. 수술5일차에 일으켜세워서 중심을 잡아주면 몇초 앉아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얼마 못견디고 툭 쓰러졌습니다.
11월 1일까지 항생제때문인지 설사를 했습니다
11월 8일까지 쉬, 응가 누워서 지렸습니다.
조금씩 다리에 힘이 생기면서 예전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걷게되었습니다.
현재 나름 빠르게 걸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대상묘 치료중 사진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급식소 마당에서 지내는 형아고양이와 사이좋게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형아고양이가 장난을 많이 치고 놀아줘서 다리를 회복하고 움직이는 거에 아주 많이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걷기전에는 다리도 주물주물 마사지도 해줬는데 이젠 안해줘도 잘 걷네요.
치료까지 한달정도 걸린거같은데 생사의 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더 오래 건강하게 살거라고 믿습니다.
가망이없을 줄 알았는데 하늘이 도운거 같습니다. 다리가 좀더 운동되게 장난감으로 놀아주기도 합니다
치료 완료후 사진
감사인사 및 소감 처음에는 행운이가 저에게 스쳐가는 길고양이중에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돌보는 고양이들이 너무 많지만 이렇게 행운처럼 살아나서 귀엽게 우는거 보면
정말 잘 살린거 같습니다. 행운이가 원래 가족들이랑은 헤어졌지만..... 그래도 잘이겨내서 지금 잘 적응해서 마당에 사는 형아랑도 잘지내고 있어요.처음에는 정말 저도 힘들고 마음도 아프고 잠도 못자고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너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고보협 덕분에 도움을 받아 다른 길고양이들에게도 도움을 더 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돌보는 냥들이 많아서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는데 고보협 덕분에 행운이를 살릴 수 있었네요. 도움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그도움을 길냥이들에게 잘 전해주겠습니다.

고보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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