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감사하게 겨울캠페인을 통해 사료와 길고양이 겨울집을 후원 받았습니다.
보내주신 캐츠맘과 아기냥이들을 위해 준비한 키튼사료, 그리고 몇가지 사료 등과 섞어 동네고양이 겨울나기양식으로 사용합니다.
이렇게 비벼놓은 밥이 제 길친구들의 겨울 식량입니다.
이번에 온 겨울집입니다.
확인을 위해 조립 해 둔 겨울집에 마당냥이였던 달이가 얼른 들어가 자리를 잡습니다.
예전 겨울집과 처마부분이 다르게 생겨있네요.
처마가 일체형이 아니고 조립식인데다 예전 모델이 비해 크기도 작고 위치와 형태도 달라 길에서 쓰기 어떨지 고민이 됐습니다.
길에 둔 집은 스프레이 등으로 오염이 되고 추워지면 결로가 생길 까 자구 닦고 보온재도 수시로 갈아줘야 하는데 이부분이 조금 아쉬워보였습니다.
해서 24년형 신형은 집에서 관리가 쉬운 마당냥이 집으로 교체하고 마당냥이 집을 텃밭 아가들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평평한 윗 부분 위에 다른 상자를 겹쳐 놓기도 좋고 처마도 길어 내년엔 다시 이런 형태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내부엔 바닥에 신문지를 여러겹 깔고 아직은 날씨가 그리 춥지않아 극세사원단 두겹 깔아 줍니다.
아이들 겨울집을 위해 저 극세사를 롤로 구입해 조금씩 잘라 사용하고 버리고 있습니다.
비닐 택배봉투를 씌워두었지만 얼마가지 못할겁니다.
애들이 스프레이를 많이 하거든요.ㅠㅠ
오염이 되면 한겨울이 되기 전엔 김장봉투 특대로 교체 해 주면서 사용하고 혹한기가 되면 뽁뽁이로 감아 사용을 합니다.
고구마 수확하고 걷어놓은 고구마 줄기를 모아 겨울집 보호용으로덮어줍니다.
들어가는 입구만 비우고 사진을 찍은 후 옆부분까지 줄기로 감싸 감춰놓습니다.
올 겨울엔 아가냥이두마리와 어미와 일가를 이뤄 다니고 있어 맞은편에 집을 하나 더 둘 생각입니다.
좋은 캠페인으로 길고양이들이 겨울나기에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그만 아가들!
덕분에 겨울 잘 견디고 봄엔 건강히 TNR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