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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후생활
2024.12.02 22:07

하나의 치료후기입니다

조회 수 28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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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하나
대상묘발견일자 2024-11-13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4년 11월 13일~2024년 11월 19일
대상묘아픔시작일 2024-11-13
대상묘신청당시상태 10월말부터 병가 중인 저는, 길냥이들을 챙기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여유있게 밥자리를 돌며 밥그릇을 채우는 저에게 하나가 아는 척을 하는 듯 말을 걸었습니다. 그렇게 하나와 처음 마주쳤습니다. 하나가 언제부터 제가 주는 밥을 먹기 시작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만 하나는 저를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의 얼굴은 눈물, 콧물, 침 벅벅 상태였습니다. 허피스나 마이코플라즈마를 앓고 있는 듯 눈물, 콧물로 털은 지저분했고 구내염으로 인해 입 주변은 갈색으로 얼룩져있었으며 입에서부터 새어나온 침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급히 간식을 챙겨주니 경계를 하는 듯 천천히 걸어와 간식을 먹었습니다. 입을 털며 밥을 먹긴 했지만, 캔 하나를 다 먹어주었습니다.
치료전 대상묘 사진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
치료기간 24.11.13~24.12.02
치료과정 혹시라도 심장병을 앓고 있을지 몰라 스테로이드를 먹이지 않고, 모두케어와 pea를 섞은 캔을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1주일간 구내염에 효과가 있다는 보조제를 먹여보았지만 하나의 상태가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11월 20일에 협회에 치료지원 신청을 하고, 포획시도를 했습니다. 11월 21일 저녁에 하나를 구조하고 병원에 전화를 하니 다행히 다음날 오전에 수술 예약이 가능하였습니다.
혈액검사 결과가 크게 나쁘지 않아 입원 당일인 22일에 발치가 가능했지만, 부러져서 뿌리만 남은 이빨과 휘어진 이빨이 있어 쉬운 수술이 아니었습니다. 힘든 수술이었지만 하나는 잘이겨내었고 25일에 퇴원을 하였습니다.
현재 하나는 저희집에서 지내며 처방받은 약과 보조제를 먹고 있습니다. 야생생이 강한 편이지만 츄르에 섞은 약을 숟가락에 담아 먹여주면 잘 받아먹습니다. 스테로이드와 각종 보조제 덕분에 현재는 침흘림이 전혀 없지만 목구멍 염증이 워낙 심한 케이스라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해야할 것 같습니다 .
대상묘 치료중 사진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하나는 목구멍 염증이 심하여 예후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지속적인 케어가 필요한 아이를 방사할 수는 없습니다. 구내염을 앓고 있는 아이가 입양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우선은 하나를 가족으로 맞아줄 입양자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입양이 어렵다면 저희집의 막내로 맞아 하나에게 최선의 돌봄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입양이 되더라도 단기간에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앞으로 1주 정도 더 삼단장에서 생활하게 하다가 기존 4냥이와 합사하여 케어할 계획입니다.
치료 완료후 사진
감사인사 및 소감 하나가 구조되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구조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TNR된 경험때문인지 하나는 포획틀을 경계하였습니다. 포획을 도와주신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2017년부터 길고양이를 돌보아온 터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병원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해주신 협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관계자분들의 치료비 지원 결정으로 인해 걱정을 덜어내고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협회에 후원을 해주시는 수많은 후원자분들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후원자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하나가 무사히 치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10월말부터 병가 중인 저는, 길냥이들을 챙기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여유있게 밥자리를 돌며 밥그릇을 채우는 저에게 하나가 아는 척을 하는 듯 말을 걸었습니다. 그렇게 하나와 처음 마주쳤습니다. 하나가 언제부터 제가 주는 밥을 먹기 시작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만 하나는 저를 알고 있었습니다.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저를 불러주었습니다.

하나의 얼굴은 눈물, 콧물, 침 벅벅 상태였습니다. 허피스나 마이코플라즈마를 앓고 있는 듯 눈물, 콧물로 털은 지저분했고 구내염으로 인해 입 주변은 갈색으로 얼룩져있었으며 입에서부터 새어나온 침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급히 간식을 챙겨주니 경계를 하는 듯 천천히 걸어와 간식을 먹었습니다. 입을 털며 밥을 먹긴 했지만, 캔 하나를 다 먹어주었습니다. 그날부터 pea와 무두케어를 섞은 간식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을 그렇게 하였지만 하나의 상태는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포획틀을 빌려 18일에 포획을 시도했습니다. 하나가 경계를 하며 가까이 가지 않았습니다. 다음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구조전문가에게 하나의 구조를 요청하고 21일에 저녁에 하나를 포획하였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22일에 수술 예약이 가능하였습니다. 

혈액검사 결과가 크게 나쁘지 않아 입원 당일인 22일에 발치가 가능했지만, 부러져서 뿌리만 남은 이빨과 휘어진 이빨이 있어 쉬운 수술이 아니었습니다.  힘든 수술이었지만 하나는 잘이겨내었고 25일에 퇴원을 하였습니다.

현재 하나는 저희집에서 지내며 처방받은 약과 보조제를 먹고 있습니다. 야생생이 강한 편이지만 츄르에 섞은 약을 숟가락에 담아 먹여주면 잘 받아먹습니다. 스테로이드와 각종 보조제 덕분에 현재는 침흘림이 전혀 없지만 목구멍 염증이 워낙 심한 케이스라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해야할 것 같습니다.

하나는 목구멍 염증이 심하여 예후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지속적인  케어가 필요한 아이를 방사할 수는 없습니다. 구내염을 앓고 있는 아이가 입양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우선은 하나를 가족으로 맞아줄 입양자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입양이 어렵다면 저희집의 막내로 맞아 하나에게 최선의 돌봄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입양이 되더라도 단기간에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앞으로 1주 정도 더 삼단장에서 생활하게 하다가 기존 4냥이와 합사하여 케어할 계획입니다.


공지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지원2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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