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이를 소개합니다♥
만삭의 몸 상태로 출산일이 다가오자 사람을 피해 환풍구 안으로 숨어들었고,
4마리의 아기 고양이를 출산한 엄마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출산을 마친 엄마 고양이는 다시 밖으로 나오려고 했지만
복잡하고 깜깜한 환풍구 내부에서 길을 잃는 바람에 밖으로 나올 수 없었고,
그 과정에서 2마리의 아기 고양이는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식당 환풍구에 엄마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들이 갇혀있다는 제보로
환풍구 안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는 아이들을 구조했습니다.
출산을 한 엄마 고양이가 바로 홍삼이입니다.
홍삼이는 삶의 대부분을 길 위에서 생활해 왔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강했는데요.
또, 추운 날씨 힘겨운 상황에서 아이를 잃으면서 더욱 예민해지면서
사람과는 아직까지도 친해지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홍삼이는 홍삼이만의 속도로 천천히 마음을 열어가고 있다는 것을요!
구조 후 센터에 입소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홍삼이의 모습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사람과 친해지고 있는 과정이지만, 홍삼이의 귀여운 면모는 늘 변함이 없답니다.
또, 입소 초반과 지금의 모습에 큰 차이점이 하나가 있는데,
그 부분은 홍삼이의 소개글을 읽어보시면 눈치 채실 수 있을 거예요.
홍삼이. 뭔가 좋은 기운을 가져올 것 같은 이름이지 않나요?
실제로도 복스럽고 앞으로 무궁무진한 매력을 보여줄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친구랍니다.
지금부터 천천히, 자세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입소 당시의 홍삼이입니다.
잔뜩 겁을 먹고, 긴장한 상태로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홍삼이는 사람과 센터 친구들을 피해 바닥에는 거의 내려오지 않은 채
선반 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한껏 경계를 하고 있지만 귀여운 홍삼이의 모습입니다.
밥을 먹을 때, 화장실에 갈 때만 내려오는 홍삼이.
그것도 사람이 없을 때에만 내려오는 탓에
센터 활동가들은 홍삼이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답니다.
일주일이 좀 넘게 지났을 때였을까요?
홍삼이가 스크래처를 사용해주었습니다!
쫑긋 세운 귀로 촬영하고 있는 활동가를 궁금해 하는 표정의 홍삼이입니다.
느슨해진 활동가에게 긴장감을 주는 홍삼이. 굿몰닝 호통입니다.
밥이 이게 뭐냣! 이라고 화를 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냥 쳐다봤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직은 눈 마주치는 게 낯선 홍삼이~
오후 호통입니다. 에프털눈 호통.
편안한 자세와 그렇지 못한 표정입니다.
아직도 사람의 시선이 낯설고 무서운 것 같아요.
.
.
.
오잉? 하악질하던 홍삼이 어디갔죠...?
조금씩 적응을 해가고 있는 것인지, 홍삼이는 폭신한 방석에 눕기도 하고,
복도에 있는 캣타워를 사용하기도 하면서
입소 초반과는 사뭇 다른 모습들을 마구 보여주었습니다.
( 훗, 나 한다면 하는 고양이야~ )
라는 표정의 홍삼이.
한껏 부드러워진 눈매와 자세가 보이시나요?
홍삼이는 장난감 놀이를 엄청 좋아한답니다!
장난감에 집중하면 사람이 터널 앞에 사람이 있어도 용맹하게 뛰어들어요!
근엄한 표정, 한 손만으로 제압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보이는 홍삼이의 사냥놀이에요.
장난감을 좋아하는 것과 사냥실력은 비례하지 못하는 것이 엄청난 매력이랍니다.
쫙 뻗은 발꾸락이 보이시나요?
무심한 표정과 달리 간절한 손짓입니다.
경계심이 가득하고 늘 굳은 표정이었던 그녀.
홍삼이는 어느 덧 센터에 입소한지 4년이 되어갑니다.
홍삼이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입소 초반 : ( 늠름, 날씬 )
어제 : ( 푸짐, 뚱~ )
음...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앞서 말씀드린 차이점 하나가 바로 몸매인데요.
어딘가 살짝... 옆으로 거대해진 것 같은 홍삼이입니다.
하지만 푸짐하게 살이 올랐다는 것은 예민함과 경계심이 한껏 누그러졌다는 증거!
홍삼이는 그동안 혼자만 있던 방에서 벗어나 룸메이트가 생기고,
점례와 단무지와 같은 단짝친구도 만들었답니다!
선반에서 내려오기 => 방석에 편하게 눕기 => 고양이 친구 만들기!
이젠 사람과 친해질 일만 남았는데요!
Q. 홍삼씨, 제가 더 가까이 다가가도 될까요?
A. 아직은 일러! 조금 더 기다려줘!!! 지금 거리가 좋아!!!
아직은 조금 이르다는 홍삼씨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코 인사부터 시작!
쳐다만 보아도 화를 내었던 때와는 달리
부드러운 눈매로 코인사를 받아주는 홍삼이입니다!
홍삼이의 전매특허 노고가 느껴지는 자세 2종 세트입니다.
첫 번째는 누워서 티비를 보는 것 같고,
두 번째는 고도의 업무를 한 후 퇴근한 것 같지 않나요?
사람과 친해지는 중이지만 어느 새 사람과 닮아가는 듯한 그런 모습입니다.
( 와앙, 내 거야~ )
새로운 홍삼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또다른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센터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 캣그라스입니다.
어딘가 귀찮아보이거나 근엄한 표정만 보여주던 홍삼이.
캣그라스 앞에서는 누구보다 신이 난 표정입니다.
홍삼이는 홍삼이만의 속도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데요~!
마음을 반만 열어도 이렇게 엉뚱 매력을 보여주는데,
전부 열었을 때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코인사를 나누며 사람과 친해지기 까지는 시간이 걸렸지만,
분명 홍삼이가 사랑과 애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나눌 줄 알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마음속에 감춰둔 사랑이 많은 홍삼이가
평생 가족을 기다리고 있어요!
■ 홍삼이와 가족이 되고싶다면?
본 입양홍보글에 첨부되어있는 [입양신청서]를 작성하여 메일로 제출해주세요.
♥ 이메일 kopc@catcare.or.kr
♥ 카톡ID catcar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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