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고양이

나리의 적응기 ^-^

by 치르체 posted Aug 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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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가 보호소에 있었고 낯을 많이 가린다라고.. 사연이 많은 아이라고 소개를 받았습니다.

가게에 도착후 럭셔리한^^;; 호피무늬 집에서 약 8시간 가량 전혀 나오질 않다가..

가게 문 닫을 새벽2시경 창틀에 나와있더라구요 ^^

 

아무리 에어컨을 틀고있다지만... 저안이 엄청 더웠을건데....

하악 거리긴 했어도 저속에서 나왔다는 것에 감격했습니다..

 

 

 

 

움직임이 거의 없는 편인데..

테이블을 통해 양쪽 창틀로 가끔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면

쏜살같이 창틀 가장자리로 가서 아무일 없다는 듯 포즈취하고 쳐다보기만 했었습니다..

워낙 빨라서 이동하는동안 사진 찍을 겨를도 없었습니다..^^;

 

 

 


엄청난 털 빠짐의 연속..

매일같이 빗겨주는데도 상당한 양의 털이 빠지더라구요.

생각같아선 당장 목욕부터 시켜주고 싶지만..^^;

 

털을 빗겨줄때 움찔움찔 거리는데 안쓰러웠습니다..

그래도 털 빗겨주고 난후부터 마음을 놓았는지 가게를 돌아다니기도 하고

조금씩 주위 사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

이젠 만져주면 재롱떨기도 하고 그르릉소리를 내며!!!! 꾹꾹이도 합니다 ㅎㅎ

 

 

 

 

 

나리는 밝을때는 잘 나다니질 않습니다

그러나 어두울때는 많이 활발해집니다 ^^

 

혹시나 또 도망갈까봐서.. 멀찌감치에서 ...살금살금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이제 가게에 있는 다른 냥이들하고도 친구가 될 수 있지않을까..

희망이 생기더군요 ㅎㅎ

나리의 변화된 모습보러 가게로 놀러오세요 ^^

흑석동 흑석역3번출구 근처 Category A 고양이카페 .. 

 

나리가 이곳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되길 ..

이전곳들에서의 상처가 다 아물기를 소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