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12살, 나웅이 치료후기입니다!!

by 원챠로 posted Jan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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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나웅이
대상묘발견일자 2015-01-01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5년부터 현재
대상묘아픔시작일 2024-12-03
대상묘신청당시상태 2024년 11월 25일 갑자기 나웅이가 기침을 하기시작했습니다
그동안 10년을 돌보는 아이엿는데 아픈적이 없었기에 단순히 헤어볼을 토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지켜봤습니다
2024년 12월 3일 기침이 멈추지 않고 거위기침을 하길래
목에 뭐가걸렸나??잘못먹었나?? 이생각이 들어 당장 병원에 들쳐업고 갔습니다
병원에서 2주항생제와 약을 처방받고 인후두염이라는 말을 듣고 약을 먹였습니다
2024년 12월 5일 갑자기 나웅이가 개구호흡을 시작하였고 힘이없었고
호흡곤란이 너무심해서 이대론 안되겠다 판단하여 응급실로 데려갔습니다
호흡이 너무안좋고 개구호흡을 하여 배안은 공기가 가득찬 상태엿고 이대로 데려가면
안된다고 하여 산소방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치료전 대상묘 사진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인후두염/비염/허피스
치료기간 12월5~1월 14일
치료과정 12월5일 나웅이를 입원시키고 매일 병문안을 갔습니다 여기서 병원까지 왕복차로2시간입니다ㅜㅜ
그다음날 퇴원시키려했으나 여전히 개구호흡이 심하고
나웅이를 만지려고 산소방을 잠깐 열었을때조차도 곧 죽을꺼같이 호흡이 심각하게 좋지않았습니다
그다음날도 여전히 개구호흡을 하였고 혀를 내밀고 호흡을 하였습니다
4일동안 입원을 하였고 담당수의사분께서 자세히 지켜보니 감염성인 경우 눈물콧물이 동반아여야하는데
전혀그런증상이없었고 비염.천식가능성이 있다하셧습니다.
인후두염일 가능성도 있다 하셧구요 자세히 보니 호흡이 가빠지는건 좋아졌다하였고(개구호흡은 여전히했음)
병원서 어떠한 음식을 먹지 않아 입원하는동안 700그램이나 빠져버렸습니다.병원서 응아한번 안쌋다고 합니다..먹은게없어서
애가 스트레스 받아서 먹지않는듯하여 우선 집에 데려와서 케어를 해보자하고데려오게되었습니다
집에와서도 여전히 음식을 거부하였고 이때부터 강제급여의 지옥이 시작되었습니다 ㅠㅠ
물, 캔, 사료 어떤것도 거부하였고 이대로는 죽겠다 쪼개가며 6끼를
강제급여했습니다 강제급여가 이렇게 힘든줄 처음알았네요 ㅠㅠ물도 먹지를 않아 수액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강제급여 일주일 뒤부턴 갑자기 콧물, 눈물, 침범벅이였고 낫기는 커녕 안좋아지는 모습에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식도튜브를 해야하나 다시 입원시켜야하나..이게맞나 애가 나아져야하는데 점점 안좋아지는 모습에
자책도 많이 했습니다 조금만 더 지켜보자고 마음을 먹고 수액+강급을 이어나갓고 15일만에 드디어 혼자 츄르를
받아먹는 모습에 소리를 질렀습니다 ㅠㅠ콧물, 침은 다잡혔는데 눈물을 조금씩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12월 29일 눈물은 금방 낫겠지하는 마음에 1차 방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눈상태가 점점 안좋아졌고 눈을 아예 뜨지못할정도로 눈물이 낫고 다시 또 애를 들쳐업고 병원에 갔습니다.
보니 각막에 상처가 엄청 많았고 허피스 결막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다시 집으로 데려오게됩니다...
안약을 처방받고 매일넣어주며 기다렸습니다 매일 각막을 보았고 상처가 아물기 시작했습니다.
1월 14일. 드디어 방사를 결정하게되었습니다. 그동안 집에 갇혀서 고생했던 나웅이.. 나가고싶어서 매일울더라구요
현재까지 매우 잘지내고 있습니다
대상묘 치료중 사진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나웅이를 돌본지 횟수로 이제 10년차네요
니아기 많아 항상 걱정하며 잘챙겨주고 있습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묘생을 즐기다 가게 하는게 저의 목표입니다
처음 이렇게 아팟던 지라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회복하여 예전처럼 잘지내고 있습니다
나웅이 스트레스 받지않게 행복하게 돌보겠습니다
겨울이라 너무추운탓에 전기장판 상시켜주고 있는데
겨울이 얼른 지나갔음 좋겠네요
나웅이가 올해 12살이 되었네요 ㅜㅜ노묘인지라
항상 마음속엔 20살 까지만 살자라고 기도중입니다..
그동안 아픈적없엇던 건강한 아이기에 정말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히 완치되어 한시름 놓게 되었네요
치료 완료후 사진
감사인사 및 소감 안녕하세요 저는 작은시골마을에서 나웅이와 여러마리 냥이를 돌보고있는
집사입니다. 나웅이는 원래 집냥이였다고 해요 전주인이 나웅이를 보더니
창문을 통해 집을 나갔는데 여기 있는게 더행복해보인다며 새끼를 한번 낳았엇고 원래 이름은 이브였다는 말과함께
놔두고 가버린게 인연이 되어 현재까지 돌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적은금액이지만 꾸준히 후원만 했었는데
이렇게 제가 고보협을 통해 치료후원을 받게 될줄을 정말 몰랐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후원자분들과 고보협관계자분들꼐 다시 한번 감사인사드립니다
덕분에 나웅이 치료에 최선을 다했던것 같습니다
나웅이 덕에 강급이라는것도 해보고 수액도 맞춰보고
여러경험을 해보게 되었네요 다행히 큰 병은 아니였던 지라 한달 좀 넘는 시간동안
나웅이와 지내면서 그동안 못보던 모습도 보게되었고 다시 제자리 방사를 할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모든 고양이들이 행복하게 본인묘생 살다가 가는게 저의 고양이돌보는 이유입니다.
저또한 많이 냥이들을 돌보고 있지만 저보다 더 노력하시는 분들께도 응원을 하고 싶네요
마음 따뜻하신 후원자분들과 항상 고생하시는 고보협관계자분들 올해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길냥이들도 행복하길 바랍니다
이번겨울 감기가 유행이였는지 제가 돌보는 아이들이 단체로 걸려버려 나웅이 말고도 여러마리약먹이느라 고생좀 했네요 ㅠㅠ
다들 감기조심하시고 고양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오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목줄을 하고 있는 이유는 혹시모를 로드킬위험에 제가 돌보는 냐옹이라는것을 적어놓았고
당시 tnr이 없엇던 터라 귀컷팅이 되어있지 않아 이중tnr방지용으로 해두었습니다 (오해하실까봐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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