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소식] 쓰레기집에서 입양센터로! 6마리 구조묘의 새로운 시작
쓰레기더미 속에 방치되었던 6마리의 고양이들은 구조되어, 현재 입양센터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기본 건강검진 결과, 아이들 모두 크고 작은 질병이 발견되었으나 치료에 앞서 기력과 면역력 회복이 시급하다는 진단을 받아 집중적으로 관리 중입니다.
입소 첫 주에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 악취와 흐르는 변으로 방이 엉망이 되어 작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밥을 급하게 먹다 헛구역질을 하거나,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이동장 안에만 숨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제는 제법 안정을 되찾아 느긋하고 편안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입양센터의 다른 친구들과는 아직 거리를 두고 있지만 함께 구조된 아이들끼리는 서로 의지하며 힘내는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꼬질꼬질했던 아이들은 목욕과 미용을 통해 쓰레기집의 흔적을 지우고 점점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어요.
힘들었던 기억들까지 깨끗이 씻어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새 이름도 지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존재들입니다.
각자의 속도로 천천히 적응하며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져가는 모습이 참 대견합니다.
이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고, 평생 함께할 가족을 만나는 날까지 입양센터와 협회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현재 아이들의 치료비 모금도 진행 중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시루ㅣ남아ㅣ5살
-아코ㅣ여아ㅣ2살
-마루ㅣ남아ㅣ3살
-제리ㅣ여아ㅣ13살
-달리ㅣ여아ㅣ7살 추정
-토리ㅣ남아ㅣ11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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