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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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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이름 | 써니 |
대상묘발견일자 | 2023-05-10 |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 2023-5-10 ~ 현재까지 |
대상묘아픔시작일 | 2023-05-10 |
대상묘신청당시상태 | 처음 발견 당시부터 떡진 털에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몸으로 침을 흘리며 간식 달라고 나타난 아이... 썬글라스를 쓴것처럼 보여서 써니라고 이름을 붙여주고 열심히 삶은 닭고기에 항생제 먹여가며 돌봤지만 점점 더 안 좋아지기만 했습니다. 그런 모습이 안쓰러워도 치료비의 부담으로 쉽게 구조해서 치료를 해줄 수도 없었던 아이. 닭고기를 먹다가도 아픈지 앞발로 주둥이를 때려가며 괴로워하고 피가 섞인 고름 침을 질질 흘리며..간식에는 피가 한가득 묻어나기도 했으며 나중에는 먹는것도 힘들었는지 먹기를 포기하고 밥 그릇 앞에 앉아서 초점없는 눈으로 물끄러미 바라만 보기 일쑤 였습니다. 혓바닥도 염증인지 괴사가 된 건지 빨갛게 상처들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냄새만 맡을 뿐 밥 그릇에 입도 안대는 아이를 쫓아 다니며 이 캔, 저 캔, 츄르를 종류 별로 줘보기도 하며 제발 한입만 먹어 달라고 애원만 해오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치료비 지원을 알아봤고 신청을 하게됐습니다. |
치료전 대상묘 사진 | |
대상묘 치료 | |
대상묘 병명 | 치아흡수성병변, 구내염 |
치료기간 | 2025-1-23 ~2-7 |
치료과정 | 우리 써니는 길에서 내 밥을 먹으며 입이 아파서 힘들었던건지 내게 다가와서 스스로 손을 탔습니다. 제가 더러워진 입을 닦아주고 몸에 붙은 도깨비 풀을 떼어줘도 가만히 있을 정도였으며 먼저 만저 달라고 드러누워 배를 보여주기도 했던 아이라 포획은 힘들지 않게 안아서 케이지에 넣어 데려 올 수 있었습니다. 1월23일 오전10시에 전발치 예약이 되어있어서 하루 전인 22일에 미리 포획을 하였고 발치 수술 후 집에서 케어를 진행하기 위해 베란다에 공간을 마련해서 그곳에 하루 있다가 병원에 갔습니다. 마취를 하고 입 안을 보니 역시나 혓바닥까지 염증으로 인해 괴사가 진행 됐으며 이빨은 녹아 내려 뿌리만 남아 있는 것들도 있어서 발치 수술이 쉽지 않았습니다. 뿌리까지 모두 제거가 되었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 계속 엑스레이를 찍어가며 송곳니를 제외하고 전발치를 진행했습니다. 수술이 잘 끝나고 1주 항생제 주사를 맞고 마취가 잘 깨지는 확인한 이후 14일치 약과 진통제를 처방받아 집으로 이동하였고 자택에서 2주 케어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밖에서 그렇게 손이 타던 아이는 야생성이 폭발하여 하악질은 기본에 근처에 오지도 못하게 하고 도망다니고 숨기 바빴어요. 약이 쓴지 가루로 된 항생제는 캔이나 츄르에 타도 먹지 않아 캡슐에 넣어서 캔이나 츄르 사이에 넣어 줘도 약만 쏙 빼고 먹어 걱정으로 속이 타들어 갔습니다. 그래도 2일쯤 지나 건사료도 먹고 화장실에 대소변도 잘 보고 야생성 만랩의 스파이더냥이로 날라 다니고 있습니다. |
대상묘 치료중 사진 | |
대상묘 향후 계획 | |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 예 |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 수술하고 2주동안 집에서 컨디션 회복 될 때까지 케어하고 방사할 예정입니다. 처음에는 손이 너무 타고 착해서 수술 후 어찌해야 하나 너무 고민이 되었는데 사료도 잘 먹고 볼일도 건강하게 잘 보고 전투력 최강의 스파이더 냥이가 되어 날라다니는걸 보면서 방사하는 계획에 대한 고민이 사라졌습니다. 아이가 베란다에 갇혀 있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는 것 같아서 1주일만 케어하고 미리 방사도 생각했지만 한파가 계속 예고되고 있어 되도록이면 한파가 지난 이후 에 방사 할려고 합니다. 방사 후에도 아이 상태 확인하며 관리할 예정이나 혹시나 이번 경험으로 놀라서 오랫동안 오지 않거나 나타나지 않을 것이 우려되어 방사 전 병원에 방문하여 수술 부위 회복 및 건강 상태 확인하고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여 1주 항생제 주사를 맞혀서 방사 할려고 계획 중입니다. |
치료 완료후 사진 | |
감사인사 및 소감 | 처음 아픈 상태로 나타난 아이를 보며 왜 나한테 왔냐고 원망하는 맘이 컸습니다. 솔직히 중간에 안오길 바란적도 많았어요. 끝이 없는 약먹이기, 아파하는 아이를 보며 약밖에 줄 수 없는 현실, 그리고 계속해서 들어가는 약값까지... 차라리 아프지 말고 고양이별로 가서 편히 쉬길 바라고 빌었습니다. 하지만 아픈 몸으로도 매번 나타나서 먹을꺼 달라고 보채고 와서 비비고 엉덩이 들이밀면서 애교를 부리는 아이를 보면서 안도하고 안나타나면 이름 불러가며 찾아다니는 저를 발견하고 이 아이를 포기 할 수 없었어요. 점점 더 상태도 안 좋아지고 아파서 잘 먹지도 못하는 아이를 보면서도 많은 아이들 관리 하느라 한 아이에게 큰 돈을 들일 수 없어 약 먹이는 거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해 좌절하고 힘들어하다 고보협의 치료비 지원이 생각났지만 저도 부담하여야 하는 부분이 있어 많이 고민하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정말 큰맘 먹고 신청하게되었습니다. 오랫동안 후원은 했지만 치료비지원신청은 처음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덕분에 아이 치료도 용기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써니는 앞으로 먹으면서 아파하지 않고 맛난거 많이 먹을 수 있게 됐어요. 써니가 남은 생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치료에 도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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