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탈장이었던 이쁜이 치료 완료하였습니다

by 이송이_5307 posted Feb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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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이쁜이
대상묘발견일자 2024-12-20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2년 ~ 현재
대상묘아픔시작일 2024-12-20
대상묘신청당시상태 이쁜이는 22년에 갑자기 나타난 캣초딩아이였어요
처음본것치곤 경계심이 많이 없었고 그렇게 밥자리에 자리잡고지내며 22년 9월에 티엔알도 해줬습니다
그 무렵부터 기존에 있던 아이들에게 밀리기 시작.. 사라진줄만 알았던 아이를 한달에 한번 겨우보는 꼴로 보기시작했어요
그러다 밥자리를 다시 옮기고 드디어 이쁜이가 매일 얼굴도장을 찍어줬지만 이곳이 불빛한점 없는 곳이라 아이 배가 이상하단걸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있었어요
주변에 묶여있는 강아지 산책을 시켜주는분께 아이 배가 심하게 빵빵하다는 이야기를 듣게됐어요
원시주머니겠지 했는데 혹시나싶어 24년 12월 20일 후레쉬를 키고 아이 배를 봤습니다
원시주머니라고 하기엔 배가 굉장히 빵빵해서 금방이라도 바닥에 닿을것같았어요
탈장이 이렇게 배가 빵빵해질수있나? 복수라면 이렇게 출렁출렁 거리는건가?
아픈아이 치곤 높은곳도 잘올라가고 전혀 불편함이 없어보이는데
뭐가됐던 일단 병원은 가봐야할것같이 정상적인 배는 아니었어요
치료전 대상묘 사진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탈장
치료기간 24년 12월 22일~25년 1월 8일
치료과정 정밀검사를 위해 살짝 재우고 검사를 했어요
혈검은 아주 건강했지만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사타구니탈장이었어요
초음파상 구멍은 약 10센티정도로 예상된다며 꽤나 크다고 했어요
구멍이 컸던만큼 장이 많이 나와있었지만 운좋게 꼬이거나 하진 않았대요
교통사고로 탈장이 된게 아닐까 의심된다고 하셨어요
탈장말고도 뼈가 조금 부어있는게 보인다고 하셨거든요
뼈는 치료해야할만큼 나쁘진 않다고 탈장치료만 하기로 하고
그날 오후에 바로 수술을 했고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어요
아무래도 구멍이 좀 컸다보니 어느정도 안정이 될때까지는 입원을 하기로 했고 이때만해도 일주일정도 예상했지만 원시주머니가 발달한 아이었어서 그랬는지 어쩔수없이 지방을 좀 건들여서 그런지 염증이 발생했습니다
육안으로도 티가 날만큼 상처부위가 부었다고해요
전에 탈장수술한 아이가 재탈장이 됐던적이 있어서 원장님도 저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퇴원을 일주일정도 더 미루고 본격적으로 염증치료를 했습니다
매일 엑스레이를 찍었고 주기적으로 혈검도 하고 항생제를 강하게 쓰면서 점점 염증이 잡혀갔어요
수액줄을 떼고도 며칠 더 지켜보기로 하고 1월 8일 드디어 퇴원했습니다
대상묘 치료중 사진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배 털도 많이 밀었고 염증도 있었던터라 바로 방사하지않고 실내에 케이지를 마련해서 2-3주 더 데리고 있다가 방사하려고 했습니다
아이가 생각보다 경계심이 심해서 환부쪽을 전혀 볼수없었지만
그래도 추운날 섣불리 방사하는것보단 실내에 조금 있으면서 충분히 회복되고 나가는게 나을거라 생각했어요
2주가 지나고 설전에 방사를 해야겠다 마음을 먹고 방사전에 다시한번 병원 진료를 봤습니다
엑스레이상으론 퇴원때보다 훨씬 좋아졌고 염증도 없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설에 급 추위와 폭설이ㅠㅠ
그렇게 방사를 더 미루다가 2월 15일 방사를 했습니다
구조되고 방사까지 한달이 넘게 거의 두달 조금안되게 걸렸지만 이곳은 제가 쉬는날에도 매일 가는곳이고 부지가 굉장히 넓은것치곤 고양이 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영역을 완전히 밀릴것같진 않아요..
당분간은 저에게 얼굴을 보여줄것같진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급식소에 사료와 물을 채우며 기다려보겠습니다
치료 완료후 사진
감사인사 및 소감 제가 작년 1월에 구조한 아이의 치료가 1년이 넘도록 끝나질 않아서 정말 금전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는데 이쁜이까지 아픈모습을 보니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어요
그러다 문득 고보협이 생각났습니다
워낙 악용하는 사람들때문에 요즘 치료비신청에서 탈락하기도 한다는데 되면 정말 감사한거고 안되더라도 어떻게든 해보자라는 마음에 글을 썼고 토요일이었음에도 승인이 났다는 연락을 받게됐습니다
견주였던 제가 고알못이었던 제가 우연히 길냥이 밥을 챙겨주면서 고보협을 알게되고 후원을 하게되고 그리고 이렇게 또 도움을 받게됐네요
할인을 많이 해주셨지만 입원기간이 길었던만큼 병원비도 만만치않게 나왔네요
고보협이 없었다면 이렇게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달라고 할수있었을까싶어요
덕분에 이쁜이 치료 잘하고 무사히 방사까지 했습니다
누군가의 길아이들을 위해 올해도 분발해서 증액해보도록 할께요
길아이들을 위해 후원해주시는 회원님들
고보협 관계자분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내일 이쁜이를 만날수있길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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