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엄마께서 삐적마른 고양이가 있어서 참치캔 준다고 저한테 보여주셨어요.
그것이 묘연의 시작으로 완벽한 고양이 종살이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tnr(중성화수술)보내고
밥 사주고 구충약먹이고 화장실사주고 집 만들어주는 등등등~ ㅎ
드디어, 오늘 이름도 확정했습니다. 업둥이라 둥둥이여요~
처음 봤을때 이것보다 더 못한 상태였습니다ㅠㅠ 완전 정말 그야말로 뼈만 남아 있었어요ㅠㅠ
밥을 주기 시작하면서 점점 살이 오르고 있습니다ㅋ tnr가기 이틀 전이였던 것 같아요ㅎ
이 개집은 고양이 tnr 보내고 올 때를 대비해서 구매한 것인데 비가 오자 대홍수, 고양이 외면으로
저희 메리 주인님이 접수하셨습니다. 개님 허리가 길어서 머리가 밖으로 나온다는... 베개 베고 주무십니다ㅋ
다시 아이스박스로 구매!!하고 뚜껑에 구멍을 뚫어 엎어놓았습니다. 감사하게도 들어갑니다ㅠㅠ
만약의 해꼬지와 훔쳐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cctv 녹화중 붙였습니다ㅋ
요 아이스박스에서 밤에 잠도 자고 놀기도 하는걸 오늘 확실히 확인했습니다~ ㅎㅎㅎ
여기다가 둥둥이님은 맛동산과 감자를 생산하고 계십니다. 맛동산이 10cm가 넘어서 놀라자빠진...
날씬한데 저희 메리주인님만하게 생산하십니다ㅠㅠ 안팍으로 똥치우는 신세로 전락했습니다ㅠㅠ
둥둥이 우리집 마당에서 앞으로 15년만이라도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