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노랑이 발치하고 퇴원하였습니다~

by 하린 posted Mar 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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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노랑이
대상묘발견일자 2021-07-01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밥을 준지는 3~4년 정도 되었습니다.
대상묘아픔시작일 2024-09-01
대상묘신청당시상태 노랑이는 밥을 주며 돌보아온지는 4년 쯤 되었는데, 항상 두 마리가 같이 다니고, 곁을 주는 아이가 아니어서 아픈줄을 몰랐는데,
3~4개월 전 같이 다니던 다른 노랑이가 고별로 떠나버린 후, 밥을 먹지 않길래, 구내염이 심한 것을 알게 되었고, 감기도 심해져서 구조해보려 하였는데, 포획을 도와주러 오셨던 분도 포획에 실패하면서, 그냥 맛있는 거 주면서 그대로 두라고 하셔서, 나도 거의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 뒤 노랑이를 볼 때마다 상태가 더 나빠지고 힘이 빠진 거 같았는데 종종 포획 시도를 하다가 우연히 가지고 다니던 포획망으로 시도를 하였는데 그날은 다행히 잡게 되었습니다.
치료전 대상묘 사진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구내염, 신부전 초기
치료기간 2025.01.24~2025.02.12
치료과정 첫 날 입원했을 때는 선생님이 수술 중이어서 다음 날 얘기하기로 하고 입원을 시켰습니다.
처음에는 신장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구내염 수술을 견디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셔서 며칠 간 치료하며 컨디션을 좀 회복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 할 위험 때문에 전 발치까지는 하지 못하고 일부 뿌리만 남기고 송곳니 등을 포함하여 부분 발치만 하였습니다.
길에 있을 때는 조금도 곁을 주지도 않고 밥 엄마를 아는 채도 하지 않던 아이였는데,
며칠 치료를 받으면서 부터는 기력이 좀 생겼는지 식욕도 좋아졌고 목소리가 그렇게 큰 아이인지 놀랍기만 합니다.
처음 입원 당시에는 신부전 초기라고 하셨는데 노랑이가 손을 타는 아이가 아니라 주사 치료도 힘들 거 같아 너무 걱정스러웠습니다.
지금은 살은 좀 올랐지만 여전히 말라있어서 보기에도 안쓰럽게 한 줌도 안되는 아이샤라서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만들고 싶어서
처방식을 받아서 퇴원하는 날 진료하였을때는 신부전이 아니라고 하셔서 너무 다행스러웠습니다.
대상묘 치료중 사진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요 며칠 눈이 많이 왔고 발치까지 한 아이를 이 추운 날씨에 바로 방사 할 수가 없어서
실내에서 몇 주 정도 더 케어해서 날이 좀 따듯해지면 제자리에 방사 할 생각입니다.
동네에 아는 분께 부탁하여 빈 방에 몇 주 정도는 임시로 보호할 수가 있어서
그동안 최대한 건강을 좋게 하고 살도 찌워서 날이 따듯해지는 3월 말쯤
살던 자리에 방사해 줄 생각입니다.
치료 완료후 사진
감사인사 및 소감 코로나를 지나며 어려운 시기에 구조할 엄두가 안 나서 오랜 기간 망설였는데, 아마 이번에 구조하여 치료하지 못했다면 노랑이는 이번 겨울을 넘기기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길에서 종종 분명히 아픈 게 보이는 녀석들을 봐도 선뜻 병원에 데려가기 부담이 되어 마음 아프지만 모른 채 지나치기 일수였는데ㅜㅜ
같이 다니던 다른 노랑이도 살았을 때 진작 치료해주면 좋았을텐데 하는 후회로 지금도 마음이 아픕니다. 노랑이는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이왕 잘 치료한 만큼 최대한 건강하게 만들어서 회복한 후 잘 살게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실내에서 좀 더 회복하고 3월 말 쯤 제자리에 방사해 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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