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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입양, 제리] 작은 몸에 큰 온기를 품은 고양이, 저는 '제리'입니다.

제리는 5마리의 친구들과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오랜 시간 관리되지 않은 집에는 사료는 물론 물도 없었고, 화장실은 배변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차가운 바닥에서 추위와 배고픔을 견뎌낸 제리는, 그럼에도 오랜만에 만난 사람을 반겨주었고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수월하게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구조 후 검진을 받은 제리는 입 안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나이도 많고 당장의 컨디션도 좋지 않아 치료를 버텨낼 수 없었기에 우선적으로 체력 회복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제리는 사람을 무척 좋아합니다. 눈만 마주쳐도 꼬리를 부르르 떨며 반가움을 표현하지만, 응석 한 번 없이 조용하고 젠틀하게 곁에 머무는 차분하고 의젓한 아이입니다. 함께 구조된 달리와 룸메이트로 지내며 입양센터에 잘 적응해 주었고 기력을 회복하여 병원에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제리의 건강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잇몸에서 피가 새어나와 발치 수술이 필요한데다 방광염과 악성 림프종도 의심되었습니다. 도무지 잡히지 않던 설사 증상은 염증성 장질환에서 비롯된 것이었고 복수가 찰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제리는 입원하여 조직 검사와 구내염 응급 처치를 진행하였습니다. 

 

퇴원하여 결과를 기다리던 중, 예정일보다 일찍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암이 확정되어 항암을 진행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3kg도 채 되지 않는 작은 몸으로 고된 치료를 잘 견뎌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구조 당시 병원으로 향하며 이제 괜찮다, 다 괜찮아질거라고 다독였는데 그 말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제리는 환묘복과 넥카라가 답답하고 불편할 법도 한데 언제나처럼 조용히 다가와 인사해주고 가장 좋아하는 자리에서 낮잠을 잡니다. 볼 때마다 안쓰럽지만, 제리는 단 한번도 우울하거나 무기력한 기색을 보인 적이 없습니다. 꼬리를 세우고 느긋하게 복도 산책도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제리라면 정말 이겨낼 수 있겠다는 희망이 피어납니다.

 

제리는 곧 항암 치료를 시작합니다. 구조되어 긴 고생은 끝나고, 이제 따뜻하고 좋은 날만 가득하길 기대했지만 제리 앞에 놓인 길은 험난합니다. 가족에게 방치되었음에도 여전히 사람을 사랑하고 믿는 제리에게 꼭 그 사랑에 응답해주고 싶습니다. 작은 몸에 큰 온기를 가득 품은 고양이, 제리가 앞으로의 고난도 무사히 이겨낼 수 있도록 마음입양으로 함께해 주세요.

 

>>> 제리 마음입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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