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울 가족이 된 양이 쭈니예요
길에 버려진 새끼고양이를 협회회장님이 거두어서 알뜰살뜰 예쁘게 키워 분양해주셨어요.
중2된 아들이 너무나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하고 사춘기때 애완동물을 키우면 좋다라는 말씀에 용기를 내어서 고양이를 입양했네요
두어달 된 고양이들이 너무 귀여워서 한마리만 키우려다 2마리 덥썩 키우겠다고 하였네요
그로부터 1달반이 훌쩍 지나서 이제서야 울 아이들 사진올립니다.
핸드폰이고 사진기고 모두 울 냥이들 사진밖에 없네요
분양받은 첫날 '양이'의 모습 귀엽죠.
얌전하고 의젓하고 사람도 잘 따르고 안아주면 살포시 안겨있는 아이랍니다.
분양온 날 '쭈니'예요.
쭈니는 정말 작았어요. 작은 인형보다도 작고 마르고 눈만 덩그러니 크고 구석에 숨어있어서 나오게 하느라 애먹었죠
눈이 너무 예뻐서 제가 쭈니도 키우자고 했어요. 울 애들은 너무 좋아했고요
지금은 살도 좀 오르고 애교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고양이일거예요
목욕도 잘하고 발톱도 잘 깎고 먹고 싶은것 있음 발밑에서 야옹하며 졸졸졸 따라다니면 '얘가 진정 고양이더냐 고양이의 탈을 쓴 강아지로구나' 하며 웃는답니다.
양이의 애교부리는 모습이예요
배 만져달라고 홀딱 배 내밀며 뒤집으면 정말 귀여워요
울 애들이 캣타워사주자고 난리여서
고민하다 캣타워를 만들어달라고 목공예하시는 삼촌께 부탁드렸어요
다 만들어간다고 조만간 보내주신다 하시네요
캣타워 오면 캣타워에서 노는 양이 쭈니 모습도 올릴께요
음~~~ 너무 예쁜 아기들을 보내주신 협회장님 감사드리고요
예쁘고 건강하게 잘 키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