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하는곳의 작은방 창문으로 매일아침마다 밥먹으러 왔던..주변의 눈을 피해서 얼마나 열심히 밥을 챙겨주었던지요
어느날 배가 불러오더니 옆집 채소집에다가 새끼를 낳았답니다 ..그사람들은 냥이를 너무 싫어하는데
제가 눈치보면서 밥을 챙겨주엇어요
어느날 비오는날 저애가 새끼들 4마리와 함께 쫒겨났더군요 7주일도 안된 그 아가들하고 저애 의
아직 어려서 새낀줄 알았더니 애기가 애기를 낳은거 같았어요..
그 황당한 얼굴 당황스러움 제가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
겨우 겨우 키웠던 새끼가 한달이 되자 새끼들을 제가 분양을 시키고 저애는 중성화를 시켰는데
아 ..새끼 한마리는 놔두엇어요..어미가 너무 쓸쓸할까봐서 뒷마당에 살아라고 하고 싶었는데
그 어미와 새끼가 뒤마당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지 며칠 안되어서
앞집남자가 어미와 새끼가 숨어있는 창고를 못으로 쾅쾅 잠그어버렸습니다 ..
제가 너무 놀래서 소리지르며 싸웠지요
창고에 어미랑 새끼 있는데 잠궈버리면 죽으란 말인가요 ?
그 지독한 것들하곤 지금도 서로 사납게 지냅니다 ..
냥이로 인해서 나쁜이웃이 되어버렸습니다
그치만 저런 지독한 인간 필요없습니다
그후 저는 아가를 분양했고요 지금도 그 아가도 연락이 옵니다 ..
참으로 가슴아팠는데 어느날 저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
마지막 새끼를 분양하고 나니 뒷마당에서 서글프게 아오 ~ 아오 하고 울더니 그후 다시는 그 얼굴을 볼수는 없었답니다
저 사진만 보면 그 모습 ..
비오는날 아가랑 쫒겨나서 아가들은 이리뛰고 저리뛰고 저애는 어쩔줄 몰라하던 그 황당한 얼굴이 생각납니다 ..
저애 이름도 이쁜이 였는데 ..
어디로 사라졌을까 ?
보고싶다 ..이쁜아 ..생사라도 알고 싶다 이쁜아 ..
어디 다친건 아닐까 ..
아님 다른 그 어딘가에서 행복하겠지 ..하며 애써 위로해봅니다 ...
진짜 순하고 이뿌게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