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사진 응모합니다~

by 쵸쵸맘 posted Sep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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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임신묘를 입양보내고 난 후 마음이 좀 허전하던차에 옆 골목에서 만난 길형제들이에요

(첨엔 북이 남이 둘이었다가 동이는 나중에 합류)


큰 비 후에 엄마에게서 독립했는지 엄마를 잃었는지 자그마한 아이 둘이 붙어다니는게 안타까워 밥을 주기 시작했었는데 벌써 성묘티가 나기 시작했네요.



먼저 북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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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사진을 찍어주고팠는데 셔터 누르는 순간에 고개를 돌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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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는 사료만 줄때는 안그러는데 캔을 먹고나면 꼭 앞 발 글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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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진이 연결되는 사진인데 꼭 춤 추는것 같은 사진이에요~



다음은 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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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는 겁이 정말 많아요.

사람이 있으니 궁금하긴한데 무서운지 꼭 저정도 거리를 두고 빼꼼히 관찰하는 아이에요.

다른곳을 보고있으면 슬며시 다가와서 눈이 마주치면 후다닥 도망가버려요ㅎㅎ


마지막으로 젤 마지막에 합류한 굴러들어온 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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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는 모든걸 이빨과 솜뱅맹이로 해결보려고 해서 사진이 별로 없어요ㅠㅠ

쪼리를 신고 나가면 발가락을 물어뜯고 손을 가만두면 와서 솜뱅맹이 날려보고 깨물깨물해보고...

동아 스아실 쬐께 아파ㅠㅠ


남이+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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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봐도 얘들은 한 배형제는 아닌데 사이가 좋아요.

북이한테는 더 무한 애정을 퍼붓는 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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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가 아주 둘이 얼굴 부비작거리고 난리 부르스를 추다가 저러고 슬슬 잠이 들려던 찰나. 찰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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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는 제 발을 꼬리받침대로 자주 애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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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는 이 이상 떨어지지를 않아요

그래서 밥터 도착하기 전에 미리 만나서 같이 밥터 들어갈라치면 북이한테 걸려서 넘어질것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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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가정동 개냥이로 불러줬으나 현재 안보이는 아이 홍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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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굉장히 친화적이고 사료를 먹지 않아서 밥터에서 밥을 자주 얻어먹진 않았지만 눈꼽을 떼어줘도 가만히 있을정도로 착하고 순한 아이에요.

어느 순간부터 보이던 아이라 유기묘라고 추정하고 주인 찾아봤지만 주인도 안 나타나고 해서 구조 후 입양을 보내려고 했었는데 그 후 점점 뜸하게 보이더니 요즘은 거의 아예 보이지 않아요.

누군가 데려가서 잘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싶은 그런 아이에요.


돼꼬와 돼꼬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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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꼬는 집 근처가 아닌 다니던 독서실 근처에 살던 아이고 원래는 밥 주던 아이가 아니었어요.

원래는 사람 보면 도망가기 바빴는데 어느날은 한 구멍을 막고는 사람이 다가가면 하악질작렬.

잘 보니 몸을 풀었더라구요.


저때가 처음 물에 불린 사료하고 캔 줬던날인데 그 하악질 하던 아이가 배가 얼마나 고팠는지 밥 한번에 경계심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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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꼬와 아가1.

그런데 돼꼬와 아가도 안타까운 인연으로 끝나버린 아이들이에요.


아이들이 좀 크니 돼꼬가 아이들에게 영역을 물려주고 떠나 아예 보이지 않았는데 그 후 아이들은 영역에서 밀렸는지 다른곳으로 이주.

그 후에는 다시 보지 못했네요...


아닁 캘린더 사진 응모하려고 했는데 왜이렇게 부연설명만 길어졌을까요잉^^;;


무럭무럭 잘 커가고있는 북이 남이 동이 길형제들, 아쉬운 인연의 아이들 홍콩이, 돼꼬, 돼꼬 아가들.

요렇게 저도 사진 응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