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뚝뚝흐르고 힘이없고 휘청거리며 다니면서.. 밥도 못먹던 예쁜이.
구조해서 병원에 갔는데, 겉에 보이는 것 뿐만아니라 입속, 전체적인 몸상태까지 좋지 않은 상태였어요.
혀에 궤양이 심해서 밥도 못먹구..
이리저리 패닉상태에서 고보협 알게되어 좋으신 회원분들의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존재자체가 감사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목동하니동물병원에서 입원중이구요. 피부절제-봉합 수술받으면서 이빨도 많이 뽑았지만, 전체적인 상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여전히 사료 먹기 힘들어하는 모습은 있었습니다. 뽑은 이빨때문인지 아직 다 낫지 않은 구내염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수술받으면서 예쁜 귀모양상하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예쁘게 해주셨네요.
입속구내염으로 의심되는 병은 완전히 좋아질때까지 보려고 합니다. 만성적일 가능성이 많다 하셔서 걱정이 되네요.
너무 순하고 누가만져도 해꼬지 못할만큼 순하고 착하고.. 어떤 사람이 키우다 일본이민가면서 길바닥에 내다버린지 꽤 되었다고 하네요.
앞으로 치료도 더해야하고, tnr도 시켜야하지만, 갈때마다 좋아지는 모습에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예쁜이도 알아보고 너무 반가워해주니 그 순간만큼은 너무 행복합니다.